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의 꽃보다 아름다운 말......

 

얼굴이 아무리 예쁜들 예쁜 마음만 하겠습니까?

 

몇 년 전 그 유명했던 오드리 햅번이 소말리아 어린이를 안고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사진이죠.

 

 

이 한 장의 사진으로 유니세프는 엄청난 효과를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소말리아의 기아가 비로소 전 세계의 화제가 되고요.

소말리아는 바로 그런 나라입니다.

그런 나라의 사람들이 해적질에 나섰다가 정말 모진 놈(?)들 만나서 많이 죽고 또 사로 잡혔답니다.

블랙 호크 다운이라는 유명한 영화의 소재를 제공한 나라.

미국 군인들이 되게 한번 당한 나라.

우리나라 이번 작전에서 미국의 도움이 컸다지요?

 

 그런 소말리아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나요.

그저 해적이라는 나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로만 알고 있나요?

궁금하시면 딴지일보에 가셔서 소말리아, 그곳에 남겨둔 원죄를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최근 소말리아 해적 퇴치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이상한 분위기에 쌓여 있습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그저 나쁜 놈들은 죽어도 된다는 생각인지 별 반응이 없습니다.

아니 환호하는 신문기사와 방송이 대부분이군요.

 

수많은 동물

 

 돼지가 죽고 소가 죽고 닭과 오리가 죽어가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강에서는 많은 고기들이 죽어가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따뜻한 감정을 잃어버린 우리들에게 오드리 헵번이 아들에게 전했다는 유언으로 마무리합니다.

 

부디 우리나라가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가 되기를 빌며.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있으면 친절한 말을 하거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의 좋은 점을 살피거라.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번 어린이에게 네 머리카락을 쓰다듬게 하거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야 하고,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며,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단다. 결코 누구도 버림받아서는 안 된단다. 기억해라, 애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사용하면 된단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것을 알게 되겠지. 한 손은 네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