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7
[치앙라이] 수원 모 교회 청년회 치앙라이 위타야콤 학교 공연을 앞두고
정안군
2017. 1. 24. 20:03
어찌 어찌 해서 우리 부부에게 치앙라이 제일교회에서 공연하는 걸 부탁해 달라는 청탁(?)을 받습니다.
수요일이나 목요일 쯤이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교회 일정을 보니 수요일 저녁에 예배는 있던데, 참석자는 뻔하죠.
흰머리 소녀 몇 몇 사람이나 참석하려나.
공연을 원하는 팀은 제법 수준있는 팀이라던데 그래 가지고 피차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건 강 건너 불 보 듯 뻔할 터.
제일교회는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다른 곳을 알아 보는데.
우리랑 연결이 되는 위타야콤 학교는 어떨까나?
거긴 기독교 학교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있으니 대상 선정도 더 쉬울 것 같고요.
해서 그 학교 영어 교사로 근무하는 선생님을 통하여 그 학교 의사를 타진해 보는데.
바로 OK 사인이 옵니다.
총 학생이 2,300명 정도로 모두를 대상으로 하기엔 너무 많아 중고교 학생들 1,400명을 대상으로 하여 두 번 공연하는 걸로 조율이 됩니다.
그리고 오늘.
공연할 청년들이 치앙라이로 옵니다.
우리는 그 일행을 학교로 데려가 학교 교목과 관계자 선생님을 소개하고는 공연할 강당에 가 봅니다.
생각보다 장소가 더 좋았나 봅니다.
공연 팀은 내일 공연할 준비를 시작하는데.
한국에서 가져 온 음향 기기가 엄청 나더군요.
학교 관계자들도 그 양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
내일이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시간 나시면 구경 한 번 오세요.
내일 오전 8시 30분부터 공연이 시작됩니다.
장소는 시내 치앙라이 위타야콤 학교 강당.
9시 30분부터 2차 공연이 있으니 그걸 보러 오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