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거리

[치앙라이]평생교육원에서 타이 음식을 배워 보시죠.

정안군 2015. 2. 2. 21:53


 

 

 

 

우리가 태국어를 배우는 평생교육원에는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중국어 교육도 한다더군요.

한국어를 필요로 하는 태국인을 위해 한국어 교육도 할 예정이라고 하고요.

그 중 쓸만한 것이 요리 교육입니다.

요리 교육은 매 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한다네요.

오늘 그곳을 처음 가 보았는데, 많지 않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전에 우리에게 한국어 기초를 배우려고 태국어 교육장에 왔었던 쿤 다다도 여기서 요리 교육을 받더군요.

아마도 교육이 끝나면 자격증을 주는 모양인데,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손님들이 왔을 때 가이드로 우리를 도와 주었던 쿤 다다는 카렌족인데 영어를 잘하는 영어 관광 가이드입니다.

아무래도 소수 민족이다보니 가이드 일거리가 그다지 많지 않아 보였어요.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려고 하지만 아직은 형편 없는 실력이지만 영어는 아주 잘 하고 눈치가 빨라 영어가 서툴러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겁니다.

혹 치앙라이에서 관광 가이드가 필요하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쿤 다다가 일정이 맞으면 함께 하실 수 있게 해드리지요.

물론 공짜는 아니구요.

태국 정부 공시 가격이 하루 1500밧이랍니다.

 

우리에게 가이드 부탁하시면 사실 클납니다.

은퇴비자로 유급이던 무급이던 가이드를 하다 적발이 되면 벌금에 추방이랍니다.

우리 인생 계획에 금이 갈수도 있는 일이 될 수도 있지요.

 

우리 뿐만 아니라 다른 교민들도 마찬가지니 이 점은 서로 충분히 이해를 하셔야 할 겁니다.

 

이야기가 샜네요.

암튼 태국 요리에 관심이 계신 분은 시내 도서관 뒷편 건물에 있는 요리 강습소를 찾아 가 보세요.

오전은 케익이나 쿠키 종류로 10시에 시작이구요, 오후는 태국 음식인데 1시에 시작합니다.

수강료는 원칙적으로 없지만 재료비 정도는 부담을 한다더군요.

보통 20밧에서 30밧입니다.

물론 만든 음식은 끝난 뒤 함께 나누더군요.

만든 쿠키를 먹어 보니 이크...

 

팍치 냄새가.

물어 보니 허브를 넣었다고.

 

그 허브가 팍치였나 봅니다.

팍치 향이 나는 쿠키라. ㅎ

 

암튼 팍치 향만 빼고는 맛이 있었습니다.

맛 있다는 소리인지 맛 없다는 소리인지 애매한가요?

 

어쨌든 나는 땅콩이 들어 가는 과자는 좋아해서 그것까지 용서가 됩디다.

 

위치가 궁금하시면 구글 지도에서 치앙라이 도서관으로 검색해 보면 됩니다.

아.

한글로 하시면 아니 되고 영어로 이렇게.

 

Chiang Rai Provincial Public Library

 

길어서 힘드시다구요?

복사해서 붙이셔요.

아시는 분에게는 죄송합니다. ㅎ

 

두번째 사진에서 검정 빵모자 쓰신 분이 이곳 마스터 세프.

포스 넘치는 폼은 아니고 좀 없어 보이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