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나 2

[이즈미르] 이것 저것 맛보기

새 땅에서 새 아침이 밝았다. 하지만 어제 미국에서 온 부부와 밤늦게까지 긴 대화를 이어가서 몸이 많이 무겁다. 이럴 때는 얼른 일어나서 산책을 하는 것이 비법. 아침 식사를 마치고 가볍게 주위를 둘러보기로 하고 숙소를 나선다. 우선 간 곳은 Kulturpark. 입구가 어제 공항버스에서 내린 곳이다. 굉장히 넓은 곳으로 시청도 있고 어린이 공원도 있고 박물관과 야외 공연장도 있다고 되어 있다고 구글맵에 나온다. 입구부터 멋진 곳이다. 조깅을 즐기는 사람도 눈에 띠지만 오전이라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번화가 주변에 이런 공원이 있는 이즈미르, 멋지네. 너무 넓어 입구 근처에서 되돌아 섰고 다음에 향한 곳은 서머나 유적지. 서머나 교회는 이즈미르에 있던 요한계시록 초대 일곱 교회 중 하나..

터키여행 2022 2022.05.22

[이즈미르] 서머나를 품은 땅으로 가다

오늘은 이즈미르(Izmir)로 이동하는 날이다. 비행기 시간은 오후 4시 55분. 11시에 체크아웃을 하면 비행기 시간까지 너무 많이 남아 공항버스 승강장 근처의 대형 몰 Antakya Migros AVM, 별칭 5M Migros이라는 곳에서 여유를 부리려 했다. 그런데 큰 가방을 끌고 입장하려는 우리는 체크 단계에서 허락을 못 받았다. 경비가 하는 말이 가방이 너무 커서 안에 들여보낼 수가 없단다. 이거야 원. 할 수 없이 공항에 가서 죽치기로 하고 정시에 한 대씩 있는 공항버스 Havas를 타기로 한다. 버스 시간도 널널해 밖에서 잠시 대기한다. Migros는 규모에 따라 Jet에서 M이 다섯 개까지 붙는 모양. 큰 길가라서 동과 정이 공존한다. 동은 정신없이 움직이는 도로의 차량들, 그리고 거기서 ..

터키여행 2022 202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