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변 5

거친 땅, 거친 역사 섬서성을 찾아서 - 정변 靖边 용주(龙州) 단하(丹霞) 140516(하)

오늘은 어떻게 돌아갈까요? 마침 한 아줌마가 택시를 타고 홍사암으로 들어옵니다. 택시가 대기하는 것을 보니 하루 통째로 빌린 모양이지요? 이 아줌마와 동행을 하면, 다른 구간도 구경할 수 있겠고 또 돌아가는 것도 수월할 것 같아 말을 걸어 보는데, 안 것은 강서(江西)성 사람이라는..

거친 땅, 거친 역사 섬서성을 찾아서 - 정변 靖边 용주(龙州) 단하(丹霞) 140516(상)

이제 정변에서 이틀째입니다. 오늘의 미션은 용주(龙州)향에 있다는 단하(丹霞) 지형을 다녀오는 것입니다. 단하 지형이란 붉은 사암 지층 구조를 위주로 억만 년의 침식 및 풍화를 거쳐 형성된 기이하고 험준한 절벽 지형을 말한다지요? 그래서 오늘 가고자 하는 지명의 일반적인 이..

거친 땅, 거친 역사 섬서성을 찾아서 - 정변 靖边 통만성유지(統万城遺址) 140515(하)

이제 통만성으로 갑니다. 안내판이 서있는 곳은 작은 사거리였습니다. 오른쪽 편에 집 한 채 말고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시골 동네. 안내판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서 걷는데, 참 기분이 좋더군요. 보고 싶은 곳에 왔다는 생각과 햇살은 따갑지만 공기는 더없이 상쾌해서 걷는 재미를..

거친 땅, 거친 역사 섬서성을 찾아서 - 정변 靖边 통만성유지(統万城遺址) 140515(상)

멀고 먼 정변 가는 길. 전날 청도에서 오전 11시 9분에 출발을 한 은천(银川)행 K1286호 쾌속 열차는 밤새 중국 대륙을 가로질러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섬서성(陝西省) 정변(靖边)역에 나를 내려놓습니다. 새벽 5시 49분. 기차에서 내리니 볼에 닿는 느낌은 서늘함이었습니다. 역시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