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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르] 슬로시티 - 스아즉

유적보다는 올리브 나무가 인상에 남을 테오스 탐방을 마치고 작은 항구 도시 스아즉(Sigacik)에 도착을 한다. 중간에 작은 언덕을 넘는데 해안 쪽으로는 예쁜 해수욕장을 낀 리조트 마을이 있었다. 주로 영국인들이 거주하는 곳이란다. 날씨 더럽고 물가가 어마 무시하게 비싼 지네 나라를 떠나서 이런 곳에 사는 사람들이 이해가 간다. 잠깐 본 바다 색깔이 예술이었다. 귀인이 추천한 레스토랑으로 향하는데 바닷가이니 당연히 물고기 전문점이 되겠다. 부르치(Burc)라는 레스토랑. 아라치 마루치가 생각나는 이름일쎄 그려. 1967년부터 영업을 시작했다는 곳. 커다란 입간판이 코발트블루라서 더 마음에 들었는데. 벽에 붙은 사진을 보면 1957년부터 1967년까지는 YILLARY BURC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했던 모..

터키여행 2022 2022.06.15

[이즈미르] 스아즉 - 테오스 고대 유적

이즈미르 중심에서 서쪽으로 45 km 정도 떨어진 곳에 세페리히사르(Seferihisar)라는 조용한 마을이 있다. 이 마을은 2009년에 슬로시티로 지정이 되었는데 이 때문에 세페리히사르에서 해안 쪽으로 5 km 떨어진 더 조용했던 어촌 마을이던 스아즉(Sigacik)도 큰 변화의 계기를 맞는다. 어촌에서 요트나 관광 유람선이 다니는 휴양촌으로 변신을 하게 된 것. 이 스아즉은 테오스(Tros)라는 이오니아 고대 도시 유적을 품고 있다. 이 테오스가 언제 건설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대충 우리나라 단국 할아버지와 비슷한 시기인 지금부터 3천여 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테오스(테오)는 고대 이오니아 연합을 이룬 12개 도시 가운데 하나였다고 한다. 이 근처에는 테오스 외에 Lebedos와 Myo..

터키여행 2022 202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