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0 살이

[충주] 남산에서 만난 용담꽃

정안군 2020. 10. 10. 19:38


가을이라 가을 바람 솔솔 불어오는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 입는 시절.
산은 이제 겨울 준비에 바쁘다.
봄부터 여름까지 꽃을 피웠던 애들은 열매가 벌써 익어 땅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남들은 마무리로 들어 갔는데 이제 꽃을 피우는 애들도 있다.
그래서 언제 열매까지 갈래?
추운 계절이 오기까지 바쁜 시간을 보내야 될 듯 하다.
그 중 한 친구가 용담이다.
꽃은 강력한 보라색.
원래 보라색은 황제의 색이다.
봄의 보라색 주인공은 제비꽃
여름은 붓꽃.
가을은 용담꽃이다.
나는 보라색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밖에서 꽃으로 만나면 참 반갑다.
그래서 오늘 만난 용담도 반가웠다.
오늘도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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