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추크 2

[이즈미르] 셀추크 + 쿠사다시

오늘은 그동안 미루어 놓았던 시린제와 쿠사다시를 노려 보기로 했다. 둘 다 이미 유명세를 타고 계신 몸이라 굳이 설명을 하진 않겠다. 도시 설명이 필요한 사람은 구글에게 물어보시라. 유명하면 다 이유가 있겠지. 일단 셀추크까지 가면 두 곳 다 돌무쉬로 연결이 된다 하니 가봅시다. 셀추크까지는 우리 동네 알산작에서 이즈반을 타도 되고 좀 떨어진 바스마네 역에서 일반 기차를 타도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일반 기차가 더 빠르고 또 한 번도 타 본 적이 없어 그걸로 결정. 저번 사르트에 갈 때처럼 비슷한 시간대의 기차 알라셰히르행과 데니즐리행이 홈에 나란히 서 있었는데 오늘은 Tire 행이 꼽사리를 끼어 있었다. 너는 뭐냐? 나중에 확인을 해 보니 10시 행 기차인데 마냥 대기 중이었다. 결국 이 친구는 10시..

터키여행 2022 2022.06.11

[이즈미르] 예배 그리고 셀추크 & 숙소 구하기

오늘은 주일. 미리 약속해 둔 한인교회를 찾아 숙소를 나섭니다. 트램으로 두 정거장만 가면 되어 정거장에서 기다리는데 뭔가 분위기가 싸하더이다. 우리 부부와 좀 검은 친구 이렇게 세 사람만 앉아서 기다리는데 우리 이외는 내리는 사람도 오는 사람도 없더라구요. 조금 있으니 트램 직원인 듯한 사람이 와서 뭐라 하는데 트램이 안 온다고. 뭔 일로 트램이 안 오는데. 그러면 어떡하나 하다가 그 직원에게 우리가 갈 곳을 알려주니 옆의 메트로로 이동을 하여 한 정거장을 간 다음 거기서 트램으로 갈아타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 줍디다. 안내판에 무슨 글씨가 계속 나오는 걸 보니 이 구간은 운행을 안 하고 10시 30분부터 개시한다는 문구였던 모양. 우리와 우리 옆 친구는 모두 까막눈이라서 그걸 모르고 그냥 앉아 있었던..

터키여행 2022 2022.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