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

[치앙라이] 하늘, 솜털 구름

정안군 2016. 12. 7. 21:40

 

 

 

 

 

치앙라이 하늘입니다.

청정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맑은 모습.

새털 구름이라는 이름보다는 솜털 구름이 더 어울리죠?

 

그리고 낮에 나온 반달.

 

요즘 이래 저래 많이 힘드시죠?

이런 하늘 모습이 위로가 되시길.

 

사실 요즘 나도 여러 분들만큼이나 많이 힘듭니다.

 

당신은 천당은 못 갈 것 같다는 소리를 면전에서 듣는 늙은이가 있네요.

나쁜 놈이라는 소리잖아요.

하긴 나도 내 옆에 그 늙은이가 앉아 있다면 뒷 생각 하지 않고 귀볼아지를 그냥 확 내 갈기고 싶기도 합니다.

어떻게 그 좋은 머리로 평생을 고따위로 사는지.

 

하지만 그 늙은이는 그렇게 살았더라도, 난 마음을 곱고 그리고 차카게 살아아죠.

이런 마음으로 살려 합니다.

 

명심보감 첫 장에 나오는 글.

 

위선자는 천보지위복하고 위불선자는 천보지위화니라.

그 늙은이가 위불선자라 하면 나는 위선자로 살아야죠.

 

위선자를 색으로 하면 파란 마음 그리고 하얀 마음일 겝니다.

 

다음은 내가 마음 정화를 위해 추천하는 노래입니다.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여름엔 여름엔 파랄 거에요

산도 들도 나무도 파란잎으로 파랗게 파랗게 덮힌 속에서

파란 하늘보고 자라니까요.

 

우리들 마음에 빛이 있다면 겨울엔 겨울엔 하얄거에요

산도 들도 지붕도 하얀 눈으로 하얗게 하얗게 덮힌 속에서

깨끗한 마음으로 자라니까요.

 

파란 마음, 하얀 마음이었습니다.

 

파란 하늘의 솜털 구름과도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