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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명에서 대리(大理)거쳐 육고(六庫)까지

1 월 2 일 화요일 만만치 않은 화장실 사정을 알고 있기에 기차가 도착하기 전 볼일을 보려고 화장실을 찾고 있는데 높은 사람처럼 생긴 승무원이 밖을 가리킨다.... 밖을 보니 사람들이 내리고 있다..... 도착 예정 시간이 6 시 45 분이고 지금은 30 분인데 15 분이나 일찍 왔나 보다. 중국도 요즘은 빨리 다닌가 보다.... 대리 역으로 나오니 호객꾼들이 많이 있다. 한 사람이 끈질기게 붙어 가아드 북의 六庫를 보여주니 아! 류쿠하며 택시를 타란다... 그래 나도 알고 있어..... 터미널까지 택시를 타고 가려는 중이란 말야.... 호객하고 있던 택시 운전수에게 버스 하니 못 알아들어 버스라는 말이 중국어로 무엇인가 알아보려고 책을 뒤적거리다 펴는 순간 그 택시는 다른 사람이 타고 가버린다. 이거..

인천에서 곤명(昆明)으로

프롤로그 자린고비(http://www.jalingobi.co.kr/)에 여행기를 올렸었는데 그 홈페이지 사정으로 일부가 없어지고 눈요기가 되는 사진이 없으니 제가 보아도 재미가 없더군요. 그래서 사진도 집어넣고 없어진 부분은 다시 넣어 재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옛날 여행기를 보충하는 형식으로 하고자 합니다. 새로 쓰려니 중노동을 감당하기가 어려워서요.^^ 여행기에 나오는 정보도 세월이 지나 신빙성이 덜 해졌군요... 그냥 심심풀이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2000 년 12 월 31 일 중국 운남 항공(지금은 동방항공으로 흡수된 듯합니다.)으로 출국하여 1 월 18 일 돌아왔습니다. In, out 모두 곤명이었습니다. 곤명(昆明) - 대리(大理) - 육고(六庫) - 대리 - 여강(麗江) - 곤명 - 하구(河口)..

중국 운남성 이원(水+耳源) 장터 풍경

2000년 1월 중국 운남성 풍경은 강렬하였다. 쿤밍에서 대리를 거쳐 육고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온 대리(大理). 엉망인 길을 다녀 망가진 몸을 정비하느냐 며칠을 머물렀다. 그러다가 마이크로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가서 만난 시골 동네 이원. 마침 장날이었다. 백족, 이족, 나시족 등 많은 소수 민족들, 분주함과 여유로움이 함께 했던 곳. 곱창 꼬치와 국수로 배를 채우고 돌아보던 중 찍은 사진. 다시 가고 싶은 운남성. 그러나 세상은 넓고 갈곳은 많아 기회가 오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