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볼거리

[치앙라이] 라이 천타완(Rai Cherntawan ไร่ เชิญตะวัน) 국제 명상 센터

정안군 2015. 3. 17. 11:18


 

 

 

 

 

 

 

 

 

 

 

 

 

 

 

 

 

 

 

 

태사랑에 '잇싸라'님이 이 국제 명상 센터에 대한 정보를 올려 주셨어요.

그 정도를 토대로 구글에서 검색하여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실제로 어떤지 가 보았답니다.

정보를 주신 잇싸라님, 감사합니다.

 

찾아 가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트엉(Thoeng เทิง) 가는 1020번(AH3) 도로를 따라서 쭉 가시면, 산티부리 골프장 들어가는 1152번 도로 삼거리에 신호등이 있는데 여기서는 계속 직진입니다.

다음 신호등이 나올 때까지가 되겠습니다.

 

1306번 도로 사거리 신호등이 나오면 신호를 받아 천천히 직진합니다.

얼마 안 가서 입구를 알리는 동자승이 오른쪽에 서 있고요.

그 입구만 찾으면 거기서 부터는 안내판이 잘 되어 있으니 안내판 지시를 따라 계속 가면 명상 센터가 나옵니다.

길은 지금 포장 공사 중이라서 비포장이지만, 곧 완성될 듯 하더군요.

 

국도 1번의 1020번 도로 갈림길 사거리에서 1020번 도로를 따라 가면 동자승이 서 있는 입구까지 대략 15km 정도되네요.

 

전체적으로 공사중이라서 좀 산만합니다만 완공이 되면 꽤 괜찮은 볼거리가 될 듯 싶습니다.

입구는 긴 통로처럼 처리를 했는데, 그 벽에는 제법 유명한 사람들이 방문해서 이곳 주지 스님과 사진을 찍었더군요.

주지 스님은 사진으로는 나이는 많아 보이지 않은데, 꽤 유력한 사람 같아 보입니다.

전직과 현직 수상과 찍은 사진도 있고, 왕실 서열 2, 3 위 왕자와 뚱공주 모습도 보입니다.

치앙라이의 자랑 백색 사원과 흑색 사원의 주인공 모습도 보이더군요.

 

주지 스님이 거처하는 건물을 구경하려다 뜻밖의 친구들을 만납니다.

뽕프라밧 유치원에서 견학을 온 병아리들 중에 내가 아는 두 아이를 만났어요.

어찌나 반가워하던지.

그 아이들 사진을 찍어 주려고 했는데, 서로 자기를 찍어 달라고 다른 꼬마들이 졸라대어 적당히 절충한 사진을 만들어 냈답니다.

'깨'하고 '콴'이 내가 아는 두 친구인데, 사실 그 친구들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어찌나 나를 좋아 하는지.

 

이 명상 센터는 사실 테마 파크처럼 꾸며 놓은 것은 맞고요, 명상 센터라는 이름은 좀 거리감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그리고 아직은 정리가 덜 되어 크게 좋아 보이지도 않았고요.

하지만 완공이 되고 다른 계절에 오면 다른 느낌이 들 수도 있는 곳이었습니다.

 

지금 치앙라이는 뿌연 연무에, 시계가 짧아 자연 경치가 좋아 보일 수 없는 시기라서 다른 때에는 다른 느낌이 충분히 들 수 있는 곳이거든요.

안에는 식당이나 매점도 현재는 없습니다.

 

유치원생들과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오는 것을 보면 괜찮은 곳이라는 증명이겠죠?

하지만 솔찍히 지금까지는 그렇고 그랬습니다.

 

참.

야영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시설이 만족해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도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화장실입니다.

주변 경관과 어울리게 친 환경적으로 아주 잘 만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곳에 대해 너무 점수가 박했나요?

지금 현재로는 그렇습니다. ㅎ

 

분명한 것은 우기가 시작되고 이곳이 완성이 되면 분위기는 지금과 아주 달라질 거라는 것입니다.

풀빛이 살아나는 우기에 다시 한번 가 봐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