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라이 볼거리

[치앙라이] 커피의 고향 빵컨(Pang Khon) 마을

정안군 2014. 12. 21. 10:53

















"민주주의는 바다와 같아서 다양한 생각을 포용해가는 것을 본질로 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시민이라면 상식이 되는 김이수 헌법재판관의 말.

헌법재판관들은 이 말의 의미를 모르는가 봐요?

아니 민주주의가 무슨 의미인지를 모르는게죠.

 

불쌍한 우리나라의 단면입니다.

최고 지성인이라는 사람들의 진면목이 잘 드러났습니다.

정말 한심하달 밖에요.

 

빵컨(Pang Khon) 마을을 다녀 왔습니다.

그 마을은 크게 보면 도이창 산지에 속하는 지역으로 아카족을 위시해 다양한 소수 민족이 거주하는 산마을입니다.

도이창이 커피로 유명세를 타자, 빵컨이 자신들 마을 이름을 따서 빵컨 커피를 세상에 알립니다.

이 지역에서 커피 유통에 관여하고 있는 선교사가 이 빵컨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요즘 손님들이 와서 함께 다니다가 빵컨을 소개하고자 방문하게 되었죠.

 

빵컨은 쿤콘 폭포 가는 길 중간에서 갈라집니다.

산마을이니 한참을 올라 가야 됩니다.

 

길은 콘크리트 포장길이라서 경사가 심하긴 하지만 일반 승용차도 충분히 오를만 합니다.

하지만 길이 좁아 조심에 조심을 더해야 하긴 합니다.

 

한참을 오르면 빵컨 마을이 조금씩 모습을 보입니다.

이 동네 버젼 새마을 사업으로 깔끔하게 변신을 했다는군요.

커피로 소득이 높아져서 나온 결과겠지요.

 

일단 오르면 산 능선을 따라 길이 이어 집니다.

거의 평지에 가깝습니다.

그렇게 달려 도착한 선교사의 게스트 하우스.

위치가 절묘하군요.

 

아래로 펼쳐진 경치가 정말 좋습니다.

이 게스트 하우스 아래로 작업장이 있어서 커피 콩 탈피 작업을 하기도 하고 말리기도 합니다.

언덕엔 코스모스가 한창입니다.

 

완전 한국 분위기네요.

같이 온 일행은 다들 너무 좋아합니다.

잘 익은 커피콩이 잔뜩 달린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열심히 찍네요.

 

이곳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 가면 아직 전기가 들어 오지 않는 오지가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이곳이 너무 마음에 들어 자주 올 것 같거든요.

 

혹서기에 이곳에 와서 피서를 해야 되겠어요.

미리 찜 해둡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