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2

[치앙라이] 나들이 데이 - 훼이 매싸이(Huai Mae Sai ห้วย แม่ซาย) 폭포

정안군 2016. 12. 12. 21:20

 

 

 

 

 

 

 

 

 

 

 

 

 

 

미루어 놓았던 숙제를 해 보기로 합니다.

태사랑에 소개가 되었던 한 폭포를 가 보기로.

 

폭포는 대략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20km 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루암밋 가는 삼거리 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그 동안 많이 다녔던 루암밋 코끼리 마을 가는 길이고, 오른쪽 방면이 폭포 가는 길.

처음 가 봅니다.

절을 끼고 삼거리에서 구글 지도를 확인하니 오른쪽, 그 거 말고는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 찾아 가기는 쉽습니다.

조용한 시골길.

소수 민족들이 사는 마을들이 가끔씩 나타나는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폭포 앞 4 km 전, 루암밋 가는 길이 있네요.

그 길은 어떨지 돌아 올 때 가 봤습니다.

비포장이더군요.

우기 때는 통행하기 힘들겠지만 건기 때는 그냥 조심해서 가면 승용차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길입니다.

마을도 없고 그냥 분위기 좋은 산길이네요.

오토바이도 충분히 다닐 수 있으니 한가한 분은 가 보셔도 좋겠습니다.

 

중간 애매한 삼거리가 나오는데 오른쪽 길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

 

한참을 가면 루암밋 가는 포장길과 만나게 됩니다.

거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루암밋 가는 길이죠.

 

다시 원 이야기로 돌아 갑니다.

 

폭포 1km 전.

라후 부족이 사는 짜래 마을이 나오네요.

마을 안에 박물관이 있는 모양인데 그냥 패스합니다.

 

거의 폭포 다 가서 도이보 전망대 가는 길이 나옵니다.

야후 마을이 도중에 있군요.

검색 엔진 Yahoo는 아닙니다. 응?

 

갈림길에서 대략 3 km 간다고 되어 있고 승용차로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길도 좁고 비포장이라서 마찬가지로 패스.

언제 왕복 6 km 정도니까 걸어서 트레킹 했으면 좋겠네요.

 

아마도 산길로 루암밋까지 연결되는 것 같은데 확인이 안 됩니다.

 

바로 폭포가 나오는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남똑 훼이매싸이.

조그만 매점이 있고 동네 사람들이 몇 몇 나와 있네요.

장부에 이름을 적으라고 여자 아이가 가져 오네요.

'어보우자'

이렇게 인사를 해 주니 반가워 죽습니다.

모두들 따라서 어보우자로 화답해 줍니다.

모두 라후족입니다.

 

폭포가 있는 지역은 매야오'군'에 속해 있는데 가 볼만한 곳을 표시한 지도가 서 있습니다.

유명한 곳은 역시 코끼리 마을 루암밋.

 

폭포 가는 길은 멀지 않습니다.

옆으로 계곡에 내가 있어 분위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물도 깨끗하네요.

 

대략 10분 정도 가면 폭포가 나옵니다.

 

호...

 

생각보다 규모가 더 크군요.

퐁파밧 폭포처럼 아담한 크기인 줄 알았더니 제법 형태를 갖추고 있네요.

폭포 앞에는 얇은 여울도 있어 아이들도 충분히 놀만 합니다.

 

치앙마이에서 왔다는 처자 무리가 있어서 소란스럽습니다.

지금이야 물 속에 들어 갈 날씨가 아니니 그럴 일이 없지만 한참 더울 때는 수영복을 가져와 놀다 가면 좋겠습니다.

 

주변에는 제법 큰 통나무를 잘라 논 것들이 있습니다.

뭐 하는 물건인고?

 

폭포 위쪽으로 올라 가 봅니다.

길이 숲 속으로 이어지네요.

오토바이로는 충분히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어디로 이어질까나?

 

그 길을 따라서 아래로 내려 오는데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흔적을 만납니다.

한국과 아시안이 공동으로 투자해 만들어준 수도 시설이 있네요.

먹을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활 용수로는 충분해 보입니다.

 

좀 더 내려 오면 차를 세워 놓은 공터입니다.

 

폭포만 보면 쿤콘처럼 규모가 크지 않고 좀 아담 싸이즈이지만, 접근 거리가 짧고 가는 도중 많이 손 때를 덜 탄 소수 민족 마을이 있어 나름 가 볼만한 곳입니다.

 

구글 지도가 함께 합니다.

1207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안내판이 나오니 찾아 가기 어렵지 않습니다.

 

폭포에서 루암밋까지 트레킹할 의향이 있으면 태사랑에서 자료를 찾아 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