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7 여행

만추, 늦가을 남산길

정안군 2017. 11. 16. 15:17

 

 

가을 끝자리.

추위가 찾아 와 이제 가을은 거의 흔적이 남지 않았다.

 

오늘은 원래대로 했으면 수능일.

도서관 옆 자리는 오늘 수능을 보기로 된 고 3.

세상일이란 게 내가 하고 싶은대로만 가는 게 아니니 그러니라 해야 하느니.

 

고 3 이들에게 일주일이 너무 힘들 것이다.

또 감옥 살이하는 시험 출제한 사람과 관계자들도.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 했던가?

 

낙엽 사이로 아직 푸른 색을 지닌 풀들이 대단하게 보인다.

결국은 이들도 당분간은 추위를 견디지 못하겠지만, 봄이 되면 다시 푸른 빛을 찾을 것이다.

그런 것이 자연 순리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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