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9

[치앙라이] 12월 셋째 주일 예배

정안군 2019. 12. 15. 15:41

 

 

 

 

목자들의 교훈(Lessons of the Shepherds)

 

설교자 : 치앙라이 제일교회 전도사 낫타퐁 춤씨리(Nuttapong Chumsiri)

 

누가복음 2 : 15 - 18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형제 자매 여러분.

벌써 세 번째 대림절 주일입니다.

이는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졌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밝힐 촛불은 목자들을 나타내는데, 이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 속에 영접하기 위한 준비의 표현입니다.

주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셨는지 그리고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누가복음 2 장 8 - 29절을 바탕으로, 한 밤중에 주님의 천사가 갑자기 찾아 왔던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나타나 아기 예수가 베들레헴에서 태어 나셨다는 복된 소식을 전했던 일에 대하여 몇 가지 교훈을 배워 보고자 합니다.

예수가 태어나실 때, 복된 소식이 학자들이나 종교 지도자들이 아니라 목자들에게 처음으로 전해졌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목자들은 낮은 신분으로 더러운 옷을 입었고, 보통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왜 사제들이나 종교지도자들에 앞서 그들을 복된 소식을 받을 사람으로 생각하셨는지 생각해 보면 놀랍습니다.

몇몇 학자들에 의하면, 예수의 탄생을 목격하러 왔던 목자들은 사제들의 양을 돌보라고 고용된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이 양들은 희생 제물로 팔려지던 것이었습니다.

목자들은 매우 가난했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양을 제외하고는 예수께 존경의 의미로 드릴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양은 겸손과 온화함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온 인류에게 복된 소식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높은 지위나 큰 부자나 고귀한 신분을 지난 이들에 앞서 왜 이 무리의 사람들을 선택하셨을까요?

하나님의 계획은 너무나 커서 사람들이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사야 55 : 8절에서 이렇게 전합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목자들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보셨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많은 자질을 보셨습니다.

 

1. 그들은 차분했다.

가이사 아구스도가 모든 사람은 호적을 등록하라는 포고령을 내렸고 모든 사람들은 등록하기 위하여 자신의 고향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베들레헴은 이로인해 붐비게 되었고 모든 숙소는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셉과 마리아는 쉴 곳이 없었습니다.

이는 마음 속이 가득 차 있어서 예수를 받아 들일 공간이 없는 사람들의 마음으로 표현하여 비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과 이들이 벌이는 소란에도 불구하고 목자들은 자신의 일에 집중하였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차분하고 열려 있어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하고자 한 것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 목자들과 같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차분하고 열려 있지 않거나 예배드리는 중에 마음이 딴 곳에 있고 다른 세상 일에 골몰해 있으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려는 것을 놓치게 될 것입니다.

 

2. 그들은 즉시 반응했다.

누가복음 2 : 15절입니다.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천사의 고지를 듣자마자 목자들은 지체없이 반응했습니다.

16절입니다.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그들은 오래 분석하고자 하지 않았고 천사의 메시지가 의미하는 것에 대하여 논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즉시 반응하였던 것입니다.

천사가 알려준 것이 사실임을 알았을 때, 그들은 이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었습니다.

 

3. 그들은 기꺼히 나누었다.

17 - 18절입니다.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천사들은 목자들에게 이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라고 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복된 소식을 자신만이 알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목자들은 이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어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개인의 재미와 쾌락의 시간이 아닙니다.

크리스마스는 섬김과 우리 가족이나 교회의 사람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는 행위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그들의 삶 가운데서 귀한 것을 받을 것입니다.

목자들과 같이 우리들은 예수 탄생의 기쁜 소식을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사회와 우리 이웃, 동료와 친구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어디에 있든지 우리들은 천사가 목자들에게 복된 소식을 전했을 때 목자들이 했던대로 해야 합니다.

사회에서 천한 신분이었고 경멸을 받았지만 목자들은 순수한 마움을 가지고 있었고 복된 소식을 듣자마자 이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은 늘 공평하십니다.

모든 사람을 똑같이 여기십니다.

같은 기회를 모든 사람에게 주십니다.

예를 들면, 많이 교육 받은 현명한 사람에게도 비천한 목자들처럼 예수의 출생에 대해 알도록 같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헤롯에게도 같은 기회를 주어 동방박사로 부터 예수의 출생을 알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헤롯은 악하고 모진 사람이어서 복된 소식을 배척하였습니다.

그리고 몇몇 평범한 사람조차도 그 기회를 버렸습니다.

그들 가운데 하나가 마리아와 요셉이 쉴 곳을 청하였을 때에 어떤 동정심조차 보이지 않았던 숙소 주인입니다.

 

이 일화에서, 하나님은 우리들이 여러 부류의 사람들에 대해 배우길 원하신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면서 우리는 각자가 어떤 종류의 사람인지 생각을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매우 차분하고 대응력이 좋고 나눌 의지를 보여 주었던 목자들과 같습니까?

목자들이 했던 같은 벙법으로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우리가 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빕시다.

비천한 신분이었지만 그들의 행동은 고귀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