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끄라비 푸껫 2015 여행

[푸껫] 전망 좋은 식당 깐엥(Kan Aeng @pier ร้านกันเอง)

정안군 2015. 4. 1. 11:55



 

 

 

 

 

차렁 만(Chalong Bay อ่าว ฉลอง) 태국어로 아오 차렁, 그 부두 근처에 아주 very very 좋은 레스토랑이 있다는 정보를 전망대에서 비공식 가이드에게서 얻습니다.

구글로 검색해 보니 전망대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

10분 정도 가면 된다고.

그러나 길이 좁고 신호등이 많아 생각보다는 많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먼거리는 아니랍니다.

구글을 네비 기능으로 해서 가니 정확하게 그 레스토랑 문 앞까지 대령을 해 줍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레스토랑 근처는 바다가 보이고 선착장 pier가 길게 설치 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 선착장 정식 명칭은

ท่า ท่องเที่ยว อ่าว ฉลอง

타 텅티여우 아오 차렁.

ท่องเที่ยว 텅티여우는 관광

ท่า 타는 부두이니

모두 합하면 차렁만 관광 부두가 됩니다.

그러니까 어항이 아니고 관광선만 배를 대는 부두인 셈이죠.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푸껫에서 하는 해상 투어는 이 부두에서 출발하는 듯 했습니다.

 

레스토랑 깐엥은 부두로 가는 길목 바로 오른쪽, 아주 목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주변 분위기만 좋은 게 아니고, 식당 안 환경도 아주 예쁩니다.

이렇게 좋은 곳이 있구나 하며 이런 곳에 예기찮게 왔다고 처음에는 기분이 몹시 좋았답니다.

그런데 이런 싸가지들이 있나.

대낮이라 손님이 많지 않아 바닷가 의자에 앉았더니, 바로 옆자리에 앉은 웬 네가지 없는 양년놈들이 담배를 피워대서 안쪽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어린애들을 앞에 앉혀 놓고 담배를 피워대는 강심장 부모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 싶습니다.

 

담배 때문에 기분이 상했는데, 메뉴를 보니 억.

이건 태국 가격이 아닙니다.

한국 가격이더군요.

더 기분이 상합니다. ㅎ

 

후.

자리값이 대단하네요.

비싸지 않은 것으로 살살 골라 시킵니다.

그래도 나오는 가격이 엄청 납니다.

 

음식이 나옵니다.

맛있는 것을 시키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맛도 그저 그렇습디다.

이 집은 그래서 맛집 보다는 분위기가 좋은 집으로 추천합니다. ㅎ

가격과 맛은 좀.

 

확실히 맛과 자리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보장하는 식당은 드물죠.

신혼 여행을 온 분들은 음식이 맛 없어도 둘이 함께 있으면 모든 게 용서가 될 테니 그런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밤 경치도 좋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