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9

[치앙라이] 아듀 2019

정안군 2019. 12. 28. 11:22

 

 

오늘 새벽 반가운 비가 내렸습니다.

긴 가뭄을 해결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한결 좋네요.

 

이제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Y2K라 해서 새천년이 온다고 요란에 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그러고도 벌써 20년이 흘렀네요.

되돌아 보면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가던 시간에 나는 중국 운남성 곤명 가는 비행기 안에 있었습니다.

그 뒤 해가 바뀌기를 19번이나 했고 지금은 치앙라이에서 또 다른 한 해를 맞으려 합니다.

그 사이에 있었던 일들이 무엇이었는지 제대로 기억도 못합니다만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명예퇴직

큰 아들 결혼과 둥이 탄생.

작은 아들 캐나다 이주.

치앙라이 거주.

 

누구에가나 그러했겠지만 소소한 일들이야 하도 많아서 바람 잘 날 없었다고나 할까요?

 

이런 새해맞이를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는 하나님만 아시지만 이제까지 만났던 햇수만큼은 안 될 겁니다.

주어진 하루 하루를 더욱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야겠지요.

 

새해를 맞으면서 나와 내 자녀와 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듯한 성경 귀절을 마침 요근간에 읽었습니다.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야고보서 3장 5 -12절)

 

말하기를 힘써 조심하자.

아멘.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한1서 4장 6 - 7절)

 

하나님은 사랑이시니라.

이는 여기 저기 여행하면서 방문했던 교회에서 가장 많이 보았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God is Love.

พระเจ้าเป็นความรัก

上帝是爱

ဘုရားသခင်သည်ချစ်ခြင်းမေတ္တာဖြစ်တော်မူ၏

神は愛であられる

Tuhan itu cinta

아멘.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요한1서 4장 20절)

 

한 때 화를 너무 쉽게 내어 ‘보아너게’ 즉 우뢰의 아들들이라는 별명까지 있었던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사랑의 사도로 변하여 우리에게 전하는 말씀이라 더욱 감동이 됩니다.

다른 이유로는 쉽지 않지만 예수라면 사람이 바뀝니다.

아멘.

 

연말연시라서 이곳 태국도 긴 휴가로 들어 갑니다.

대부분 이번 주말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쉬는 분위기네요.

교통 사고가 많은 기간이니 태국에 사시는 분들이나 여행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구요.

 

라차팟 대학교 도서관은 12월 30, 31일과 새해 첫날은 휴관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행복한 새해가 되시길 빕니다.

Happy New Year.

 

하나님의 사랑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