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4 여행

서울 아들 숙소에서 잠시 머물려고 합니다.

정안군 2014. 5. 7. 21:10

 

 

 

 

6개월 정도 집을 떠나서 미얀마 그리고 태국에서 살 때에 충주 집은 큰 아들이 가끔 들려서 관리하는 정도로 비워 두었습니다.

돌아 와서 보니 역시 집은 사람이 살아야 되겠더군요.


그래서 월세를 주기로 하고 마땅한 사람을 구했더니, 정말 마땅한 사람이 찾아지더군요.

짐은 처가집에 콘테이너와 창고 하나를 지어 거기다 보관을 하기로 했답니다.


오늘 모든 처리를 끝내고, 일단 아들 집으로 올라 왔습니다.

집에 남아 있는 아들 짐을 실어다 주기 위해서지요.


아들은 서울 관악구 한 모퉁이에 원룸을 세 얻어 살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주차를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는데, 이 동네는 대학생들이 주로 사는 곳이라서 그렇게 빡빡하지는 않더군요.

적어도 낮에는 주차 공간이 넉넉한 원룸입니다. ^^


당분간 이곳에서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아들이 좋아하지는 않겠지만 해야 할 일이 있어서요.


그게 뭐나면 태국 은퇴 비자 서류에 필요한 공증 절차를 하는 것입니다.

한글 문서를 공증 받아야 하니까요.


내일 종로구청 후문 근처에 있다는 외교부 여권과를 찾아 가서 공증을 하려고 합니다요.


그건 그렇고 저녁을 먹고는 심심해서 관악구청 건물 안에 있는 작은 도서관을 찾아 가 보았습니다.

가깝기도 하고 시설도 괜찮은데, 역시 충주 도서관만큼은 아니더군요.

말 그대로 작은 도서관입니다.

 

그런데 오가는 길에는 왠 그리 사람들이 많은지...


역시 서울은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네요.

정말 여기서 살라고 해도 힘들 것 같습니다.


다음 주는 중국 여행을 떠납니다.

그 때까지 여기에 있으면 아들 눈치를 봐야 할텐데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해 봐야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