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끄라비 푸껫 2015 여행

[푸껫] 구시가지 카오랑 전망대 เขารัง จุดชมวิว

정안군 2015. 4. 1. 11:53



 

 

 

 

 

푸껫(Phuket ภูเก็ต)은 섬으로 하나의 주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지요.

지금은 잠시 중지된 걸로 알고 있는데, 성수기 때에는 땅콩 항공 직항편도 있고요.

우리나라 청춘들 신혼 여행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끄라비에서 대략 승용차로 두 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 한번 가 보았습니다.

특별히 푸껫 어디를 간다는 생각없이 일단 타운까지 가보고 그 다음은 해수욕장이 밀집된 푸껫 서해안을 따라 북상한 다음 돌아 오려고 했답니다.

그래서 푸껫 타운까지 일단 갔는데, 구글 지도에서 전망대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전망대라.

이런 볼거리를 그냥 지나치는 것은 전망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요.

해서 구불구불 경사길을 올랐습니다.

낮은 곳에 있는 전망대가 있던가요?

알단 전망대라 함은 높아야 말이 되니 올라가겠죠?

 

별 기대는 하지 않고 일단 올랐는데,

어렵쇼?

 

관광버스와 밴들이 주차장에 많이 정차되어 있었습니다.

내가 몰랐던 거지 이미 전망대는 푸껫에서 필수 코스였더군요.

전망대니까 당연히 전망이 좋겠죠?

 

전망대 이름은 카오랑입니다.

영어로는 이렇게.

Khao Rang View Point

구글로 검색을 하면 위치가 나옵니다.

 

다리 튼튼한 젊은 청춘들은 걸어서도 많이 올라 옵니다.

360도 파노라마는 아니고 280도 정도가 발 아래로 펼쳐 집니다.

멀리 쪽빛 바다도 보이고요.

 

공터엔 나무 그늘도 제법 있고, 바람도 살랑살랑 잘 불어 시원합니다.

사실 이 동네 사월은 햇살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우리나라 신혼여행 팀도 있네요.

비공식 가이드에게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추천 받았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은 태국에서 가이드를 못합니다.

이렇게 신혼여행 팀을 케어하는 것은 비공식적(?)으로 하는 것인데, 적발되면 큰 일이 벌어집니다.

비자 클리어를 못하게 막는 바람에 비공식적으로 가이드를 하던 많은 한국인이 돌아 갔다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

 

아무튼 푸껫에 오면 한번은 올라 올 가치가 있습니다.

푸껫에 사시는 분들은 매일 운동 삼아 올라오면 좋겠고요.

 

사실 빼어난 경치를 보여 주는 것은 아닙니다.

나중에 다녀 보니 더 좋은 곳이 많이 있더군요.

 

그래도 전망대 나무 그늘에 앉아 망중한을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겠습디다만.

 

푸껫은 흔히 푸켓으로 많이 쓰지만, 여기서는 태사랑 현지 발음 원칙대로 푸껫으로 씁니다.

 

참고로 카오랑 전망대는 태국어로 이렇게 씁니다.

카오랑 쭛촘위우 เขารัง จุดชมวิว

카오랑은 지명, 쭛촘위우는 전망대입니다.

위우 วิว는 영어로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