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 3월 삼짇날
오늘은 3월 3일. 3이 두 개 겹친 날. 그래서 삼겹살 데이라고도 한다네요. 음력 3월 3일은 삼짇날. 삼월삼짇날은 설날, 단오, 칠석, 중양절처럼 양수(陽數)가 겹치는 좋은 날로(손 없는 날이니 거니야?) 봄을 알리는 명절이기도 하고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뱀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이랍니다. 음력으로 그러하지만 양력으로 3월 3일인 오늘은 봄이 아직 실감이 나진 않습니다. 그래도 많이 포근해지기는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베란다에 있는 라임나무는 며칠 전 새싹이 나더니 어느새 쑥 커버렸어요. 아무튼. 고귀한 백조 신분으로 매일 아침 아침을 먹고 인간극장을 보는 것이 일과처럼 되어 있어요. 요즘은 100세이신 어르신이 나오셨고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조상이 있는 명문 집안이라서 흥미 있게 보고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