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내가 치앙라이에 사나 싶을 정도로 날이 덥고 후덥지근하더니 밤새 비가 오고는 본래 요즘 날씨로 돌아갔어요. 둥이 중 동생 격인 우가 열이 있어 어린이집에 못 간다 하여 일찍 집을 나섭니다. 다행히 비가 내리진 않아 큰 불편은 없었지만 좀 이른 시간이라 시간은 10여분 좀 더 걸렸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조금 내렸네요. 1959년이었는데 1909년으로. 가격표를 보면 이렇게 연도 생각이 나요. 도착해서 아이들과 잠시 놀았는데 엄마가 나간다고 하니 둘 다 난리가 났습니다. 밖에 나가자고. 그래서 언니 격인 호를 데리고 내가 먼저 나섰어요. 날이 쌀쌀하고 미끄럼틀이 젖어 있어 놀이터는 못 가겠고 어디를 가나 싶었는데 근처 동사무소 2층에 도서관이 보였어요. 얼시구나 잘 됐다 싶어 함께 가봅니다. 직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