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환이가 대빵이 되고 나서 좀 멋적었던지 갑자기 사람이나 된 것처럼 하고는 떠든 게 충효 사상이다. 부모에 효도하고 나라에 충성하라. 여기서 나라는 바로 나 두환이니 찍소리말고 살아라는 게 두환이 속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두환아 생각 좀 해 봐라. 너 같은 놈이 대빵이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겠니? 지금 미얀마가 그 짝이다. 두환이 같은 미얀마 군바리 대빵 놈이 없어지라고 외치는 게 미얀마 시민들의 나라 사랑이니 군바리들이 생각하는 나라 사랑과는 달라도 완전히 다르다는. 요즘 같이 우리나라 정도는 되어야 저절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길지도 모른다. 태극기,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애국을 외치는 노인분들이 많은 걸 보면 그렇지 않을까 싶다만. 며칠 전 부여에 다녀 왔다. 긴 세월의 흔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