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어촌(漁村)은 돈독 오른 아줌마가 사는 마을, 왠만하면 가지 마시라.. 맑은 가을날입니다. 습도도 낮고, 모처럼 빨래하기 좋은 날이네요. 이번 주는 더 이상 비 소식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명절이 다가오기는 한데 채소값에 과일값이 폭등해서 걱정이 된다는 소식에 기분이 우울. 뭐 기분 좋은 소식 없나요? 2010년 8월 15일 일요일 오늘은 광복절이구나. 중국은 오늘이 승전.. 중국 광서 2010 여행 2010.09.14
19. 아침에 올라간 노채산(老寨山)도 좋기는 했는데. 긴 장마가 끝나고 드디어 가을이 시작되나요? 지난 토요일은 고향에 가서 벌초를 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중이었지만 다시 올 수는 없어서. 잠간씩 비가 그치면 모기가 무지하게 대듭니다. 어쩌겠습니까? 게네들도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여야 조상이 준 사명인 종족 번식에 나설 수가 있다니. 자연의 .. 중국 광서 2010 여행 2010.09.13
18. 흥평(興坪)에서는 뱀부 보트가 빠질 수 없지. 요즘 비가 흔합니다. 가을비는 농사에도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하던데. 기록적인 폭우, 기록적인 폭염. 이런 것들이 지구촌의 화제인가 봅니다. 기상이변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그냥 자연 현상인데 과대평가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어쨌든 가을은 파란 하늘이 제격인데. 그런 날이 많았으면 좋겠.. 중국 광서 2010 여행 2010.09.10
17. 양삭(陽朔)에서의 마지막 날, 뜻 밖의 장소에서 이런 경치를 만나다. 날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밤에 창문을 열고 잤는데 춥기까지 하네요. 이제 열대야 같은 것은 내년이나 가야 만날 수 있다더군요. 좋은 시절입니다. 세상일도 좋은 일만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또 좋은 이야기만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유명 가수 부자처럼 삭막한 이야기가 아니라요. ................ 오.. 중국 광서 2010 여행 2010.09.08
16. 양삭(陽朔)에서의 또 하루는 만남과 헤어짐 곤파스 그 다음은 말로. 이 복잡한 세상에 태풍의 이름까지 알아야 되나요? 그나마 말로는 우리나라를 비켜 간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이번 여름은 참 끈질기네요. 그렇게 안 떠나가려고 바동거리니. 그래도 세월을 막을 수는 없겠지요. 조금 있으면 파란 하늘에 새털구름이 떠 있는 가을하늘을 보게 .. 중국 광서 2010 여행 2010.09.07
15. 한 방에 양삭(陽朔)으로 무대를 옮기다. 독자의 권유에 의해 사진 설명을 아래로 옮깁니다. 그게 낫나요? 이제 그리운 귀주는 이별이네요. 오늘부터 무대를 廣西 壯족 자치구로 옮깁니다. 이 동네 여행기는 넘쳐나지만 그래도 새로운 면이 있으려니 하고 그냥 계속 갈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2010년 8월 10일 화요.. 중국 광서 2010 여행 201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