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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라이] 르 메르디앙 호텔 뷔페

정안군 2017. 3. 14. 18:17

 

 

 

치앙라이에서 제일 좋다고는 못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호텔이 르 메르디앙 호텔입니다.

안내 차 가기는 했어도 자 본 적은 아직 한 번도 없군요.

그냥 가서 자 보기는 넘 비싸서리.

하지만 소개해 준 분들마다 싫었단 소리는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는 그런 레벨입니다.

비싸서 자기는 그렇고 그나마 만만한 것이 주중 점심 뷔페입니다.

주말이나 저녁 뷔페는 너무 비싸서 생각도 못 합니다.

 

오늘 모처럼 점심을 거기서 먹습니다.

12시 조금 못 되어 갔는데, 텅텅 비었습니다.

허, 오늘 황제 식사 해 보는 건가?

 

그런데 왠걸.

잠시 후 중국 단체팀이 몰려 오기 시작합니다.

꾸역 꾸역.

잠시 내가 젊어서 겪었던 육이오 일사 후퇴 때 중국군을 보는 듯.

많긴 많네요.

 

요즘은 전에는 지금이 태국 여행 비수기였는데 중국 관광객들로 인해 그런 말은 오래 전에 사라졌어요.

아마 한국 대신 태국에 더 오지 않나 싶어요.

 

손님은 중국인 말고는 우리가 다.

그래도 패키지 팀 가운데 좀 비싸게 낸 축이라서 그런지 막 되먹은 중국인은 거의 없었습니다.

지 맘대로 우리 사진을 찍으려던 젊은 놈 빼고는...

 

이런 분위기 좋고 괜찮은 르 메르디앙도 이제는 쉽게 가기가 좀 껄끄러워졌어요.

올 해부터 가격이 무려 100밧이나 올려 일 인당 399밧이 되었거든요.

 

사실 분위기 말고는 크게 먹을만한 건 없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다스려야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