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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남산에서 만난 싸리꽃

정안군 2020. 6. 8. 17:45



화투 7월의 상징인 싸리.
흔히 홍싸리라 부르는데.
그게 6월에 피기 시작했다.
모처럼 색깔이 있는 꽃이다.

4월은 흑싸리라고 알려져 있다.
대접이 형편 없으면 하는 말.
'내가 흑싸리 껍데기여 뭐여?'
그런데 흑싸리는 싸리가 아니라 등나무라고.
실제 그림을 보면 줄기가 위에서 내려 온다.

싸리는 옛날 회초리로 또는 사립문을 만드는데 사용했지만 지금은 아무 쓸데가 없다.
일본어로는 '하기(萩)'라고 읽고 쓴다.
우리 두 아들이 어렸을 때 가 봤던 일본 야마구치현 하기시(萩市)의 시목이 싸리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