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는 관계라는 것이 있어서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가 많다. 이미 계시록 일곱 교회 나들이는 우리 스스로 끝냈지만 여기에 사시는 귀인은 도움 찬스를 쓰지 않은 우리가 좀 서운하신 모양. 해서 가깝기도 하고 가장 좋았던 사데를 또 한 차례 데려다 달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드렸다. 가는 김에 우리에게 도움을 준 잔다르마 친구에게 선물을 전달하여 한-투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민간 외교(?)도 해 보고. 다섯 명이 낑겨 탔더니 편안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빠름이야 다른 것이 어떻게 당하랴. 2시간 반이나 걸려 도착했던 사르트를 1시간 10여분 정도에 해결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마을 중심에 있는 잔다르마 사무실. 우리에게 도움을 준 그 친구를 찾아 선물을 전달하려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게 잘 안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