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월 14 일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분지형 도시 전체가 낮은 구름에 덮혀 있다. 언덕 위의 공장에서 뿜어내는 검은 연기는 하늘로 오르다가 낮은 구름에 걸려 옆으로 펴지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렇게 환경을 무시하다가는 나중에 혹독한 대가를 치를텐데. 어제는 배기 가스가 없는 차만 다니는 줄 알았더니 시커먼 배기 가스를 뿜어내며 달리는 트럭들도 눈에 많이 띤다. 역시 그러면 그렇지. 아침은 무엇을 먹나 고민하며 아래층 식당에 내려가니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겠금 식당측의 배려가 있었다. 달랑 메뉴 하나. ^^ 닭국물에 국수를 말아먹는 것. 먹어보니 좀 심심했다. 차라리 밥이 있었더라면 밥말아 먹는 것이 나을 법한 요리. 택시를 타고 버스 터미널에 가니 삐기 아줌마들이 난리이다. 우리를 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