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에서의 생활이 참 좋았지만 나그네는 길에서 멈추지 않는 법. 이 주간이나 머물렀으니 어디론가 가야 되겠지요. 원래 계획했던 대로 동으로 갈까 아님 서로 갈까 하다가 공평하게 이도 저도 아닌 남으로 가기로 했어요. 일단 계획은 이렇습니다. 데니즐리(Denizli)에서 가서 파묵칼레(Pamukkale) 찍고 그리고 안탈리아로 간 다음 안탈리아에서 비행기로 이즈미르로. 그런 다음 이즈미르에서 좀 살다가 헝가리로 가기로 결정. 그런데 데니즐리 사이에 있는 퀴타히아(Kutahya)와 아피온(Afyon)이라는 도시는 어떨까 괜히 궁금해졌어요. 시간도 여유롭겠다 또 퀴타히아는 여기서 멀지 않으니 한 번 가보고 괜찮으면 며칠 지내기로 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그날입니다. 퀴타히아 가는 날. 이곳 ES는 교통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