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예행연습을 한 덕에 쉽게 체쉬메를 다녀올 수 있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속담도 있지만 그와 반대로 여기는 명불허전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소문대로 먹을 게 많았던 마을 체쉬메. 조용한 분위기의 바닷가를 좋아하는 사람은 살아보기 하는 마을로도 추천할 만하다. 조그만 돌무쉬를 예상했었는데 나타난 버스는 대형. 이 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미쓰비시 회사 제품일세. 주말로 이어지는 금요일이어서인지 금방 만원을 이루었다. 버스는 30분마다 한 대씩 있었고 2X2라서 의자가 좀 좁긴 했지만 에어컨도 괜찮고 길이 너무 좋아 전혀 힘들지 않았다. 유도화가 활짝 핀 주변 경치는 덤. 처음 낯선 동네에 갈 때면 어리벙벙하다가 시내 중심지에서 내리지 못하고 외곽 터미널까지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