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로 올 때 우리가 부다페스트에서 두 주일을 지내니 한 번은 한인교회 그리고 한 번은 국경 마을에 있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면 어떻겠냐는 아내 친구의 제안이 있었다. 그곳 사정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해 볼만 하니 말을 꺼냈을 거라 생각하고 미리 OK. 지난주는 한인교회에서 예배를 드렸고 이번은 국경 마을에 있는 교회에서 예배들 드릴 순서인데 며칠 전 그곳이 코마롬(Komarom) 임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현지 발음으로는 꼬마롬인 듯하다. 코마롬이든 꼬마롬이든 꼬마가 생각나는 이름인데. 아무튼 2년 전 SK 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공장을 그곳에 세우기 시작했는데 그때 무려 한국인이 2000명가량 들어가 공사를 맡아했단다. 그래서 그 조그만 국경 마을에 한국 식당도 생기고 한국인 숙소도 생겼는데 이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