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정원에서 익어 가는 망고들.
이제 제법 커지고 노랗게 물들어 가는 애들도 있습니다.
벌레가 침 놓는 것을 막으려고 비닐 봉지를 부분 부분 씌워 놓았는데 과연 효과가 있었을까요?
오늘 아침 제법 익은 놈을 하나 따 보았습니다.
원래 따려고 한 건 아닌데 손을 대 보니 그냥 떨어지더군요.
봉지를 씌웠던 친구입니다.
봉지를 벗기니 침 맞은 자국이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개미는 잔뜩 붙어 있었어요.
깍아서 먹어 보면 알겠죠?
해서 아침 식사 때 깍아 보니 1/3 정도는 먹기 어려운 상태더군요.
약간 썩은 상태라고 해야 하나...
우리나라에서도 농약 안 하면 먹을 농산물이 없다고 하죠.
아마 여기 망고도 그런 것 아닌 가 싶어요.
그러든지 말든지 망고는 커갑니다.
정원에 있는 작은 망고나무는 이제 콩알만한 망고를 달기 시작했어요.
이 중 대부분 떨어지고 한 두 개 정도만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자랄거에요.
요즘 한국도 덥다고 하던데 이곳도 많이 무덥습니다.
다행히 밤에는 그래도 열대야는 아니네요.
강경화 장관이 외교부 장관에 임명되고 각 국 외교부 대사에 민간 부분 능력자를 선발해서 임명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하는군요.
내가 태국에 산지 이제 5년 째인데 함 지원 한 번 해 볼까요?
태국 대사에. ㅎ
장관 후보자 선발할 때 혹시나 연락이 있을까 하다가 위장 전입도 했고 논문 표절도 쬐금 해서 깨끗히 포기했었는데 대사 선발하는데에는 그런 거 안 보지 않을까 싶어서요.
날이 더우니 뇌 가운데 있다는 해마에 이상이 생겼나 봅니다.
거기에 이상이 생기면 치매라던데...
어인 여름 밤에 강아지 꿈을.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자꾸 드는 생각.
그래도 혹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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