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정착 2020

[치앙라이] 3월 둘째 주일 예배

정안군 2020. 3. 8. 16:23

 

 

 

 

 

 

 

다른 사람을 심판하지 맙시다(Do not judge others)

 

설교자 : 치앙라이 제일교회 담임목사 쁘라쏭 분웡(Prasong Boonwong)

 

누가복음 6 : 37 - 42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오늘은 사순절의 열 번째 날입니다.

이 기간 중에 주 예수의 가르침을 배우고 우리 삶에 이를 실천하려 합니다.

 

오늘 함께 배우려 하는 예수께서 주신 교훈은 누가복음 6장 37절로 42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여기서 예수께서 주시는 교훈은 다른 이를 심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읽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잘 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피상적으로 읽으면 누구에게든 충고하거나 권하지 말라는 뜻 같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의 일이나 신경쓰라고 가르치겠습니까?

누구든 돌보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셨겠습니까?

형제 자매가 잘못을 하면 눈을 감아야 하겠습니까?

이 말씀이 서로 올바른 일을 하라고 하신 다른 성경 귀절과 부딪치는 것 아닙니까?

 

그 당시 유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러지 말라고 예수께서 권면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 세 번 기도한다고 자랑하면 이에 대해 알아 보고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계명을 지키는지에 대해서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들의 실수를 찾았습니다.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을 비난하였습니다.

그들의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예수께서는 곡식의 양을 축정하는 이미지를 사용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다른 사람들을 동정하지 않고 비난한다면 우리도 똑같이 비난 받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관대함과 애정 그리고 동정심을 가지고 대하면 이런 덕이 온전하게 우리에게 돌아 올 것입니다.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는 예화를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인도하려는 바리새인과 율법 교사들은 먼저 자기의 눈을 열어야 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면 자기의 잘못을 발견하게 되어 눈 속의 들보를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러지 않고 자기 잘못은 소홀히 하고 다른 사람의 눈에 있는 티만 찾았습니다.

 

예수의 가르침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1. 다른 사람을 심판하지 마라.

다른 사람을 심판하면 주께서 우리를 심판하시니 그러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두는 모두 약점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다른 사람을 심판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찾으려 하기 보다는 자기의 마음 가짐과 태도에 집중하여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면 그들도 우리를 용서하려 할 것이라는 사실을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을 더 동정해야 하고 그들에 대해 덜 말해야 합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가정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갖는 애정은 그들이 우리에게 보일 애정의 양과 같다고 예수께서 가르쳐 주십니다.

 

2. 다른 사람을 존중하라.

서로 존중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형제 자매가 영적 문제가 있거나 죄에 빠졌을 때, 미리 심판하거나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예수의 치료를 받아 다시 돌아 오도록 그들을 존중하고 도우며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영적 생활이 회복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우리를 바꾸자.

먼저 우리 눈에서 들보를 빼내야 잘 볼 수 있다고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만을 보게 되면 우리는 같은 잘못을 하게 되고 점점 더 심해집니다.

 

예수께서는 다른 사람의 잘못을 찾고 불공정한 판단 하는 것을 비난하십니다.

특별히 시기와 편견 그리고 복수심에 인한 헐뜯기는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한 보복적인 행동은 하나님 사랑의 특성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나쁘게 대하는 사람도 긍정적으로 대하라고 가르치십니다.

부정적 행동은 우리를 낙담시키고 선해지려는 행동을 막습니다.

 

마귀는 늘 생각과 말 그렇지 않으면 얼굴을 맞대려 하지 않거나 말을 하지 않고 만나려 하지 않는 행동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는 무기를 주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가 우선 삶을 반추해 보고 다른 사람에게 했던 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또 생각과 마음 그리고 영혼을 맑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빌기를 원하십니다.

 

풍문으로 들은 것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실수를 찾아서는 안 됩니다.

형제가 잘못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사랑과 정중하고 형제애의 용서로 그가 뉘우치고 나아지게끔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18장 15절입니다.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가서 너와 그 사람과만 상대하여 권고하라 만일 들으면 네가 네 형제를 얻은 것이요’

 

우리 크리스천들은 화해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온 누리가 살만한 곳이 되도록 다른 사람의 긍정적인 면을 보아야 합니다.

서로를 존중함으로 품위 있게 행동하십시다.

누군가가 사역에서 열매를 맺으면 그와 함께 기뻐하고 더 나아지도록 격려를 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확장과 주께 영광돌리는 일에 힘을 다 합시다.

 

아멘.

 

뱀발)

주일학교 진급식이 있었다.

부형이 나와 꽃을 달아 주면서 축하해 주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코로나 19의 충격이 좀 가셨는지 지난 주보다는 분위기가 덜 무거웠고.

이제 치앙라이 제일교회는 당분간 이별이다.

‘예수 사랑하심은’ 오늘 부른 이 찬송가 가사가 마음에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