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태국여행기/미얀마 2004 여행

미얀마 현대사의 조각들

정안군 2005. 7. 4. 10:55


<아웅산 장군>

 

미얀마의 현대사 키워드는 역시 아웅산이다.   아웅산 장군은 버마 독립의 영웅으로 합리적인 방법과 유연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2차대전 말기의 상황을 잘 이용하여 독립과 독립 초기의 혼란을 잘 막을 수가 있었던 인물이다.

 

지금의 아웅산 장군은 지배 권력인 군부에게는 뱉을 수도 없고 삼킬 수도 없는 뜨거운 감자인 듯하다.   그의 영웅상은 그에게 뿌리를 둔 군부에게는 자기 자신들의 존재 근거이어서 이용하면 좋을 듯한 귀한 자원이지만 그의 딸인 수키여사가 반정부적 민주화 운동의 주체라서 그러지도 못하는 형편이 되고 말았다.

 

귀국길에 들린 태국 치앙마이의 타페게이트 근처 헌책방에서 두 권의 책을 샀다.   그 한권이 바로 위에 있는 아웅산 전기이고 다른 한권은 강문근(뭉그니)선생님이 구하고자 했던 바로 이 책이다.   한권에 500밧(대략 삼오는 15 = 만오천원 O.O)에 가까운 돈이라 좀 망서려지기도 했지만(왜 여행나가면 손이 오그라들잖아요 ^^) 국내에서는 절대로 구할 수 없는 책이라서 투자를 하기로 했다.  

 


<앞 표지>


<표지 뒤>

이 책의 저자에 대해서는 뭉그니의 미얀마 여행기에 잘 소개가 되어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처음 소개한 뭉그니 선생님에 대한 예의(뭉그니의 여행이야기http://www.welovetravel.net/travel/photo/asia/myanmar/myan-05.htm)이기도 하고 그 소개보다 잘 쓸 자신이 없기도 하다. ^^  
위 사진은 군부가 정권을 잡은 뒤 끌려간 후 생사확인이 안되고 있는 그녀의 남편이다.   더 이상 역사의 수레바퀴에 끼여 희생당하는 사람이나 가족이 없기를 기원하며...

 

피에수) 다른 사람은 안되고 뭉그니 선생님이 필요하다면 빌려 드릴 생각이 있음...^^

'미얀마 태국여행기 > 미얀마 2004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녕 미얀마  (0) 2005.06.24
다시 양곤가기  (0) 2005.06.23
보통 사람들의 애환이 있는 인레 호수  (0) 2005.06.22
까꾸를 거쳐 인레로  (0) 2005.06.21
아웅산 수지 여사의 기사  (0) 2005.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