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흐리고 가끔 비. 건기에 이러기도 힘든데 며칠째 이러고 있습니다. 먼저 반담에서 시작합니다. 검은 집이라는 뜻의 반담은 더 이상 이제 공짜가 아닙니다. 아니고 무려 80밧의 입장료를 받는데, 돈 받는 게 미안한지 그림 한 장을 줍디다. 뭐하는데 쓰는 물건인고? 과감하게 No. 그래도 아이들은 프리랍디다. 그다음은 바람의 언덕 추이퐁. 오늘도 사람이 많습니다. 아니 보통 때 보다 훨씬 많습니다. 신나는 곳은 이렇게 신납니다. 추이퐁 언덕에 서면 넓은 들과 먼 산에 걸린 구름. 그것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신선들이 사는 곳이 여기인가 하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그려, 내가 신선인겨. 오늘은 럭셔리한 점심. 르 메르디앙에서 폼나는 식사를. 그런데 요금이 무려 100밧이 더 올랐네요. 299밧에서 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