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숙소가 있는 곳은 구도심에서 제법 거리가 있는 콘야알트(Konyaalti) 해수욕장 주변이다. 잔 자갈로 구성된 해변은 그다지 좋은 조건이 아니지만 어쨌든 앞으로 펼쳐진 바다가 지중해 아닌가. 지중해. 로마는 이 지중해를 우리의 바다라 불렀다. 그 시기 바나바와 바울은 이런 팍스로마나의 혜택으로 이동의 방해 없이 여기저기를 다닐 수가 있었다. 전체를 다닐 수는 없지만 오늘은 바나바와 바울의 이동 경로의 일부를 찾아 나도 다녀 보기로 한다. 콘야알트 해수욕장 끝에는 토로스 산맥의 막내에 해당하는 산봉우리가 있는데 이곳을 곤돌라를 타고 오를 수 있다 하여 가보았다. 버스 종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승강장이 있었는데 어째 콘돌라가 허공에서 움직이고 있지 않더니 아직 영업시간이 아니란다. 구글에서는 10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