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땅, 거친 역사 섬서성을 찾아서 - 정변 定邊 140523 비가 내립니다. 창밖을 내다보니 비가 내립니다. 그것도 제법 많이 오네요. 싸다고 호텔 방을 덜꺽 잡는 것이 아닌데, 길가 방이라서 밤새 소음에 시달렸습니다. 길가 방은 시끄럽다는 상식에 가까운 사실을 깜박한 것이 참 웃기네요. 아무튼 비가 옵니다. 이런 거칠고 황량한 땅에도 비는.. 중국 섬서 2014 여행 2014.06.26
거친 땅, 거친 역사 섬서성을 찾아서 - 정변 靖边 용주(龙州) 단하(丹霞) 140516(하) 오늘은 어떻게 돌아갈까요? 마침 한 아줌마가 택시를 타고 홍사암으로 들어옵니다. 택시가 대기하는 것을 보니 하루 통째로 빌린 모양이지요? 이 아줌마와 동행을 하면, 다른 구간도 구경할 수 있겠고 또 돌아가는 것도 수월할 것 같아 말을 걸어 보는데, 안 것은 강서(江西)성 사람이라는.. 중국 섬서 2014 여행 2014.06.02
거친 땅, 거친 역사 섬서성을 찾아서 - 정변 靖边 용주(龙州) 단하(丹霞) 140516(상) 이제 정변에서 이틀째입니다. 오늘의 미션은 용주(龙州)향에 있다는 단하(丹霞) 지형을 다녀오는 것입니다. 단하 지형이란 붉은 사암 지층 구조를 위주로 억만 년의 침식 및 풍화를 거쳐 형성된 기이하고 험준한 절벽 지형을 말한다지요? 그래서 오늘 가고자 하는 지명의 일반적인 이.. 중국 섬서 2014 여행 2014.06.01
거친 땅, 거친 역사 섬서성을 찾아서 - 정변 靖边 통만성유지(統万城遺址) 140515(하) 이제 통만성으로 갑니다. 안내판이 서있는 곳은 작은 사거리였습니다. 오른쪽 편에 집 한 채 말고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시골 동네. 안내판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서 걷는데, 참 기분이 좋더군요. 보고 싶은 곳에 왔다는 생각과 햇살은 따갑지만 공기는 더없이 상쾌해서 걷는 재미를.. 중국 섬서 2014 여행 2014.05.31
거친 땅, 거친 역사 섬서성을 찾아서 - 정변 靖边 통만성유지(統万城遺址) 140515(상) 멀고 먼 정변 가는 길. 전날 청도에서 오전 11시 9분에 출발을 한 은천(银川)행 K1286호 쾌속 열차는 밤새 중국 대륙을 가로질러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섬서성(陝西省) 정변(靖边)역에 나를 내려놓습니다. 새벽 5시 49분. 기차에서 내리니 볼에 닿는 느낌은 서늘함이었습니다. 역시 청.. 중국 섬서 2014 여행 201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