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홍 중심가는 이런 열대나무가 가로수로 되어 있어서 정말 운치가 있다.
거기에다 간판이라든지 도시 구성이 얼마나 예쁜지 여기는 중국이 아니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거기에다 차도, 오토바이나 자전거 도로, 인도가 확실히 구별되어 있어서 얼마나 걷기에 좋은지.
허나 그것도 중심가만 그렇다.
조금만 외곽 쪽으로 나가면 그냥 보통 중국 시가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모습이 나온다.
길은 조금 좁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키가 큰 가로수가 있어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불법 주차된 차량이 많아서 실제로도 좁다.
거기에다 부쩍 차량이 많아진다하니, 이 동네도 머지않아 극심한 체증에 시달릴 것 같다.
참 별걸 다 걱정해준다.
강가 풍경이 좋다길래 나가 보았다.
나중에 알아보니 야경이 멋있다더군.
흠~~~
낮의 경치는 다른 중국의 도시보다는 나아 보였지만, 그다지 뺴어난 경치라고는 할 수 없는 풍경이 있었다.
그러나 이 도시를 관통하는 강이 난창강이란 이름이고, 더 아래로 흐르면 메콩이 된다는 사실에 조금 감동을 느껴 보려고 했다.
이 강을 따라 가면 우리가 태국에서 라오스 갈 때 건넜던 바로 그 강이 나오는 거여 이렇게...
새로 만든 다리부터는 이렇게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조금 예술적으로 처리해 보려고 한 노력이 가상하기는 하지만, 워낙 중국스러워서 별나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중국 평균에 비하면 훨씬 상위권 점수를 받을 수는 있겠다.
자동차를 끌고 와서 피서를 즐기는 줄 알았다.
가까이 가서 보니 세차를 하고 계시더라고.
이런 썩을 X들.
아래 태국이나 라오스, 베트남 사람들은 차 기름이나 먹으라는 거여?
사장교는 여기도 강남과 강북을 가른다.
여기도 지역에 따른 무시와 반감이 존재한단다.
어디가 더 갑이냐고라?
당연히 강남이겠지요. ^^
실제로 이 동네에서도 강남, 강북 이렇게 부른다네요.
그리고 강남이 짱. ^^
으흠, 뭔가 허전하기는 하다.
더운 오후에는 길가에 이런 물뿌리는 장치가 있어서 도시 열기를 식혀 주더라고.
이런 운치있는 풍경은 중국에서 처음인 것 같다.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도시이다.
게다가 한국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때 같은 테이블을 공유했다고, 우리가 먹은 밥값을 내준 한국인이 있어서 더욱 좋은 도시이기도 하고. ^^;;
그런데 조금 덥긴 하다.
아니 시원한데 있다 와서 그런지 실제론 무지 덥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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