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후원하는 여전도회와 연결시켜 지었다는 쮀구중학교에 가 보았다.
양곤이라고는 하지만 1시간을 넘겨 달려야 하는 만만하지 않은 거리.
큰 길에서 동네 안길로 접어 들었다가 빠져 나오자 길게 늘어진 학교 건물이 보인다.
학교 안으로 들어가니 여자 교장 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의 열렬한 환영.
옛 건물에는 아직도 아이들이 배운다.
그 이유라는 것이 교무실은 교장의 살림집으로 변하고, 아이들 교실 한 칸을 선생님 교무실로 바꿔서 그런 것.
화장실도 아이들용으로 잘 지어 주었는데, 그것도 선생님들이 쓰고 아이들은 멀리 헛간 같은 것을 쓰고 있었다.
어쩌랴, 현실은 이렇게 멀리 있는데.
우리 개인 일이었던 여선생들 선보러 갔던 일도 우리 생각대로 그렇게 되지 않았다.
역시 세상일이라는 것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얼마나 있으랴.TT
어째거나 아이들은 귀엽고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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