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호텔 순회를 했습니다.
우릴 찾아 치앙라이에 온다는 손님들 땜시.
이곳에 사시는 분들은 웬만하면 이런 일 하지말라고 하시던데.
최선을 다해 잘 해주고 해 봐야 남는 것은 욕만 얻어 먹기라고.
그러니 어떻해요.
우리 보고 온다는데.
성수기 삼개월 일해서 일년을 먹고 산다는 치앙라이 호텔 업계의 말대로 방잡기가 쉽지 않습디다.
요즘이 성수기 시작이거든요.
보통 성수기는 12월, 1월, 2월.
이떼는 호텔값도 오르고 골프장도 할인이 없어집니다.
흑, 슬퍼라.
암튼 한 두개 정도는 몰라도 대여섯개를 한꺼번에 잡으려고 하니, 그것도 주말을 끼고, 왠만한 곳은 이미 '풀' 아니면 싼 것 몇 개에 비싼 것 몇 개 이런 식 밖에는 없더군요.
12월도 아니고 1월 예약인데도요.
그래서 꼬박 이틀이 걸렸습니다.
피곤해서 눈이 십리는 들어 갔네요.
그래도 결과는 일단 만족스럽습니다. ㅎ
암튼, 성수기에 괜찮은 호텔에 제법 많은 방이 필요하면 이른 예약이 필수입니다.
이 동네 요즘 성수기에는 장사가 잘 되니 배짱 장사로 돈을 한꺼번에 미리 내 놓으라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싫음 말구.
이러네요.
방 값은 아*다 가격을 미리 보고 가셔야 실수하지 않습니다.
물론 아*다에 나온 가격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그 가격에 세금과 서비스 요금이 추가가 되니 그 점 착오 없으셔야 하구요.
사실 워킹 인 체크를 해도 성수기 아*다에 비해 별로 싸지 않습니다.
세금과 서비스 요금이 포한된 가격과 비슷하게 요구를 합디다.
역시 호텔 선택할 때 직접 발품 파는 것은 요금에서는 인터넷과 별 차별이 안 되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는데 의미를 두어야 겠더군요.
한참 다리 품을 팔아 쓸만하다고 생각한 호텔들입니다.
일단 피만인은 저렴한 가격이 매력이긴 하던데, 위치나 분위기가 별로입니다.
물론 공군 연습장이 지척이니 골프를 즐기면서 장기간 거주하려면 괜찮은 선택일 수는 있겠습디다.
방은 세 종류가 있는데, VIP는 가격 대비 괜찮아 보이더군요.
중급 호텔로는 캄타나 콜로니얼(Khamthana Colonial)과 라루나(Laluna)가 났더군요.
각각 특징이 좀 있는데, 캄타나는 단순하고 깔끔한 형태이고 라루나는 정원이 좋습니다.
대략 1500밧 대입니다.
가격대비 이 두 호텔 강추합니다.
반두에서는 전에 소개한 먼빠싸이(Mohnfahsai) 홈 리조트가 좋아 보입니다.
라차팟 대학 정원도 가깝고 호수가 바로 앞이라 요양하기는 좋습니다.
뽕프라밧 온천에서 멀지 않구요.
가격은 대략 1000밧부터.
리조트 형식을 좋아 하시고 돈이 넉넉하시면, A-Star 나 골든파인이 괜찮은 선택이구요.
고급 호텔로는 역시 르 메리디앙(Le Meridien)이 갑입니다.
매콕을 끼고 있는 르 메리디앙 성수기 가격은 싼게 대략 4000밧 정도입니다.
여기 들어 가시면 돌아 다니지 말고 호텔에서만 계시면서 시설을 즐겨야 돈이 아깝지 않겠죠?
싼 게스트 하우스들은 구 버스 터미널에 많이 있어요.
물론 치앙마이에 비해 가격 대비 시설은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요.
그럼에도 반 말라이, 칸나야 이런 곳은 추천할만 곳입니다.
장기간 머물 레지던스는 참 좋은 곳이 있는데, 이곳에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연락을 주시면 충분히 신원 조회를 포함한 검토를(?) 해 보고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지요. ^^
아무튼 호텔 순회 결론은 역시 돈이 좋다는 것입니다.
역시 싸고 좋은 곳은 구하기 힘들다는 거.
그리고 겨울 치앙라이가 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치앙라이 대단해요. ~~~~
'치앙라이 볼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앙라이] 12월 나들이 데이 - 별보는 언덕 푸촘다우. (0) | 2014.12.09 |
---|---|
[치앙라이] 12월 나들이 데이 - 란나 온센(Lanna Onsen) (0) | 2014.12.08 |
[치앙라이] 골든 파인(Golden Pine) 리조트 (0) | 2014.11.23 |
[치앙라이] A-Star 리조트 (0) | 2014.11.20 |
[치앙라이] 프리미어리그 경기 ; 치앙라이 대 BEC tero Sasana, 최고의 경기 (0) | 2014.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