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치앙라이]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정안군 2015. 12. 26. 09:39



 

 

 

 

 

12월 25일.

크리스마스입니다.

우리 정서로는 눈이 오고 추운 날씨가 어울리겠지만 여기는 그런 거 없습니다.

그냥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입니다.

어쨌든.

 

우리가 다니는 치앙라이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렸습니다.

강대상의 모든 초에 불이 붙었네요.

가장자리의 붉은 초, 파란 초, 초록 초 그리고 노란 초.

4주 전부터 하나씩 차례대로 불이 붙었어요.

그리고 오늘 크리스마스에는 마지막으로 가운데 흰 초에 불이 붙습니다.

 

제법 의미로 다가 옵니다.

우리네들은 이브에 할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행사가 있었고, 특별한 것은 목사님 두 분과 교회 대표 한 분 이렇게 세 분이 마련했다는 선물을 온 성도들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준비된 사람은 주고 싶었던 사람에게 선물을 줍니다.

우리는 이런 걸 몰라 이번에는 받기만 합니다.

선물 포장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궁금하세요?

 

궁금하면 5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