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8 여행

[충주] 뿌연 대기가 반기는 한국

정안군 2018. 3. 24. 17:01

 

 

 

 

잭프루트와 오디가 익어가는 치앙라이 집을 떠나 한국에 왔습니다.

한 달 정도 한국에서 머물 예정인데, 잭프루츠는 제법 커 있을 것 같고 오디는 땅으로 돌아 갈 듯.

한 동안 일도 많았고 또 어제부터 제법 더워지기 시작해서 피서 겸 휴가 오는 기분이었는데, 한국의 아침 날씨는 춥네요.

그리고 차가운 상쾌함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움이.

치앙라이도 맑은 하늘 보기 힘들었는데, 방콕까지 오는 사이에도 그리고 한국에서도 맑은 하늘은 볼 수 없었어요.

미세 먼지 영향인지 목까지 텁텁하고 대기가 뿌연 곳이 영 그러네요.

 

역시 밤 비행기는 힘듭니다.

잔 듯 만 듯.

그리고 비행기는 타는 시간만큼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 피로감이 더 많아지네요.

지난 주부터 일이 많아 피곤이 쌓여 있었는데, 여독까지 쌓여 하루 종일 해롱 해롱.

충주까지 오는 버스에서도 좀 자고 집에 와서도 좀 자고.

그래도 할 일이 밀려 틈틈히 바쁘게 일 처리.

 

낯선 TV를 켜 보니 마침 프로 야구 개막전이 열렸네요.

내가 오는 날부터 야구의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