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프루트(jackfruit) 태국에서는 카눈(ขนุน)이라 한대요.
올 초 조그만하게 열매가 달리고 떨어지고를 반복하다가 한국에 갔다 오니 다섯 개가 달렸더군요.
무려 다섯 개나.
그 친구들이 무럭 무럭 자라나 이렇게 많이 컸어요.
작년에는 해거리를 하는지 하나도 안 달리고 올해 이렇게 예쁘게.
맨 아래에 달린 친구는 다 익은 듯 한데 확실히는 알 수가 없네요.
맛을 아는 이웃들이 서로 달라고 해서 살짝 고민이랍니다.
오?
그걸 왜 주냐구요?
사실 겉 껍질을 까고 하는 게 보통 성가신 게 아니어서 우리가 먹는 건 진작 포기를 했죠.
그냥 이렇게 예쁘게 커가는 것을 보는 걸로 그 친구들의 임무는 끝나게 하려구요.
혹 드시고 싶은 분이 계시면 연락 주세요.
얼마든지 드릴 용의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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