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정착 2019

[치앙라이] 12월 둘째 주일 예배

정안군 2019. 12. 8. 14:56

 

 

 

 

구세주 예수(Jesus The Saviour)

 

설교자 : 치앙라이 제일교회 담임 목사 쁘라쏭 분웡(Prasong Boonwong)

 

누가복음 8 : 43 - 48

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오늘은 두 번째 대림절 주일입니다.

우리는 노랑 촛불을 밝히게 되는데, 이는 예수가 태어 나셨다는 복된 소식을 인류에 전한 천사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성서에 의하면 야이로는 옛날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하나님의 율법를 배우던 장소였던 회당의 지도자였습니다.

야이로에게는 어린 딸이 있었는데 아파서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호수를 건너 그의 마을에 도착하셨을 때, 야이로는 근심 걱정으로 가득한 채 예수를 보러 달려 왔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그는 예수께서 오셔서 그의 딸에게 손을 올려 주시도록 청하였습니다.

그러면 딸이 회복되어 죽지 않으리라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간청을 들으시고 딸을 도으려 그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야이로의 집으로 가는 도중에 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랐습니다.

무리 중에는 혈루증으로 12년 동안이나 고생해 온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많은 돈을 들여 병을 고쳐 보려고 하였으나 도무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예수께서 그 길을 지나 가신다는 것을 알았을 때, 예수의 옷깃만 만지기만 해도 그녀의 병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무리와 함께 예수를 보러 갔습니다.

예수께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아시고 무리에게 물으셨습니다.

‘누가 내 옷을 만졌느냐?’

그 여인은 두려움으로 떨면서 예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예수께서 그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예수께서 이 여인과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고 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는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단지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는 베드로, 야고보와 요한 이렇게 세 제자와 함께 야이로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도착하자 예수는 사람들이 큰 소리로 울며 슬퍼 하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아이의 곁으로 가셔서 말씀하십니다.

‘달리다 쿰 즉, 아이야 일어 나거라!’

즉시 그 아이는 일어 나서 걷기 시작합니다.

 

이 사건에는 두 사람이 개입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은 회당 지도자인 야이로입니다.

그는 그의 사랑하는 딸이 아파서 죽게 되었기에 절망과 슬픔에 빠져 있었습니다.

아무도 자기를 도울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은 혈루증으로 고통을 받아 온 여인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이 병을 앓는 여인은 불결한 사람으로 여겨져서 보통 마을에서 사람들에게 경멸을 받았습니다.

 

이사야의 시절에 예언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이사야 9 : 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이 절의 마지막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번민, 절망, 낙담 고통과 죽음의 공포에 사로 잡혀 살고 있었음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야이로와 그 혈루증 여인이 예수를 만나기 전에 어떻게 느꼈는지를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세상에게도 그러한 감정을 우리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정확하게 야이로와 혈루증 여인이 겪었던 같은 문제에 당면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대처해야 할 자신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우리 주세주 예수께서 오셨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용기를 준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힘을 줍니다.

예수는 그를 믿고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변화를 가져 오셨습니다.

이 세상에 예수께서 오심은 다섯 가지 방법으로 성서의 예언을 이루었습니다.

 

1. 하나님은 슬픔에서 그의 백성을 건져 내십니다.

마태복음 5 : 4절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2. 하나님은 우리 삶을 변화시키셔서 우리를 영적 번영, 성공, 승리와 희망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은 어둠과 슬픔 속에서 빛나는 등불입니다.

죽음 속에서도 우리는 새 생명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 하면 예수께서 이렇게말씀하셨습니다(요한복음 8 : 12)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4. 하나님은 예수께서 말씀하신대로(요한복음 14 : 27) 우리 삶에 행복, 기쁨과 평화를 넘치게 주십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5. 하나님은 우리 짐을 덜어 주십니다.

예수는 마태복음 11 : 28절에서 우리를 초대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우리는 예수께서 메시야로 오셨고 다시 오실 것을 예수의 행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삶에서 빛과 기쁨을 찾고 짐이 가벼워지도록 모두를 자기에게 오라고 청하십니다.

우리는 야이로와 혈루증 여인이 겪었던 기적을 볼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