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정착 2020

[치앙라이] 2월 첫째 주일 예배

정안군 2020. 2. 2. 18:18

 

 

 

 

Ye - su naw hta ha ve yo

예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태국의 소수 민족인 라후족이 사용하는 라후어이다.

 

오늘은 루암밋 라후 어린이 센터에서 예배를 드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켄터키 할아버지 표 통닭과 사과 그리고 콜라가 함께 하였다.

우리보다 이것들이 더 반가우리라.

 

이번 주간은 성경학교가 열리는 기간이란다.

그래서 특별 행사로 준비한 것이다.

 

원래는 한국에서 선교팀들이 와서 인도를 하기로 했는데 신종 코로나가 등장하는 바람에 취소되었다고.

요즘 선교팀들의 취소가 많은 모양이다.

조심하는 것은 좋지만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

 

지난 수요일 저녁 치앙라이 야시장에 갈 기회가 있었다.

시즌이라서 사람들이 버글버글하였는데 흥미있는 현상이 있었다.

동양계 사람들은 마스크를 많이 하였는데 서양인들 가운데 마스크를 한 사람은 극소수이었다.

서양인은 잘 안 걸리나?

중국에서 생간 것이라 자기들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까?

 

서양인들이 그냥 다니는 걸 보니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기도 한데.

나는 몸이 건강하니 개인 위생에만 더 신경 쓰면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아무튼 내 개인 생각이지만 호들갑이 지나친 듯 싶다.

얼굴을 자주 만지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라 했는데 마스크한 사람들을 보면 마스크를 정리하느냐 얼굴에 더 손이 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게 더 안 좋은 거 아닌가?

 

아이고 남들 코로난지 뭔지로 고민할 때 나는 그냥 편하게 살란다.

태국 공공 보건 수준이 상당하다니까.

믿을 건 믿어야 행복해진다.

 

아무튼 치킨이 많은 아이들에게 기쁨을 준 날이었다.

돈을 준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전해 달라고 하셔서 전한다.

 

어보우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