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0 살이

[충주] 초여름 꽃

정안군 2020. 5. 26. 12:44








다음 블로그 형식이 바뀌더니 참 그지 같아졌다.
글쓰기에서 수정 상태가 되면 사진이 제멋대로 순서가 바뀐다.
어떤 ㅂㅅ이 이걸 만들었는지.
유튜브로 다 옮겨가는 와중에 이러면 망하지 않을까?
배가 불렀나?

며칠 돌아 다니다 찍은 꽃들이다.

우선 산에서 만난 쪽동백나무꽃.
꽃이 참 예쁘다.
어렵게 이름을 찾았는데 때죽나무와 비슷하다고.
조경수로도 손색이 없을 듯.

다음은 가로수로 등장한 산딸나무.
꽃잎이 네 장 같지만 이 하얀 받침은 꽃잎이 아니란다.
포엽이라고 태국에 흔한 부겐베리아 꽃도 마찬가지이다.

산에서 만난 붓꽃.
왜 그 이름을 얻었나 했더니 봉우리 상태일 때 마치 붓을 닮았더라.
요즘 한창이다.

그리고 찔레꽃.
장미와 같은 종류라서 향이 아주 좋아 벌들이 많이 꼬인다.
찔레꽃은 이연실이라는 가수가 부른 노래가 있었다.
처량미가 뚝뚝 떨어지던.

엄마 일 가는길엔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햐얀 발목 아프게
내려오시네
밤마다 꾸는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 일 가는길엔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꽃 순서를 맞춰 설명을 하려 했는데 사진 배열이 지 마음대로 되는 블로그 사정 상 그냥 올린다.
이 꽃이 무슨 꽃이고 저 꽃은 무엇인지 알고 싶으면 검색 기능을 이용하시라.
이 다음 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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