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블로그 형식이 바뀌더니 참 그지 같아졌다.
글쓰기에서 수정 상태가 되면 사진이 제멋대로 순서가 바뀐다.
어떤 ㅂㅅ이 이걸 만들었는지.
유튜브로 다 옮겨가는 와중에 이러면 망하지 않을까?
배가 불렀나?
며칠 돌아 다니다 찍은 꽃들이다.
우선 산에서 만난 쪽동백나무꽃.
꽃이 참 예쁘다.
어렵게 이름을 찾았는데 때죽나무와 비슷하다고.
조경수로도 손색이 없을 듯.
다음은 가로수로 등장한 산딸나무.
꽃잎이 네 장 같지만 이 하얀 받침은 꽃잎이 아니란다.
포엽이라고 태국에 흔한 부겐베리아 꽃도 마찬가지이다.
산에서 만난 붓꽃.
왜 그 이름을 얻었나 했더니 봉우리 상태일 때 마치 붓을 닮았더라.
요즘 한창이다.
그리고 찔레꽃.
장미와 같은 종류라서 향이 아주 좋아 벌들이 많이 꼬인다.
찔레꽃은 이연실이라는 가수가 부른 노래가 있었다.
처량미가 뚝뚝 떨어지던.
엄마 일 가는길엔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햐얀 발목 아프게
내려오시네
밤마다 꾸는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 일 가는길엔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꽃 순서를 맞춰 설명을 하려 했는데 사진 배열이 지 마음대로 되는 블로그 사정 상 그냥 올린다.
이 꽃이 무슨 꽃이고 저 꽃은 무엇인지 알고 싶으면 검색 기능을 이용하시라.
이 다음 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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