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에 여러번 갔었습니다. 육자배기 가락이 머무는 곳은 그 때도 아니었지만 갈 때마다 늘어가는 가든들이 좋은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갔을 때는 가고 또 가보고 싶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유홍준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았었지요... 그러나 그 책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곳이 관광자원개발이라는 이름으로 망가졌는지 생각납니다.
올 봄은 괴산 각연사나 가볼렴니다. 그 곳도 해마다 조금씩 바뀌지만 그래도 손이 덜 탄 곳이라서.
10여년 전 선운사에 갔었을 때 그 부근에 있던 한옥 두채를 찍어두었었습니다. 아직도 있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