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자적(悠悠自適) 여유가 있어서 한가롭고 걱정이 없어서 속세에 속박되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것에도 매이지 않고 자유로우며 편안하게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마음 편히 지내는 상태나 그러한 태도를 뜻한다. 거 좋네. 어제 바나바와 바울 선생님의 발자취를 따르다가 무리를 해서 오늘은 그냥 편하게 지내기로 했다. 사실 안탈리아는 더 이상 크게 가고 싶은 곳도 없다. 박물관은 석상과 석관에 질렸고 폭포가 있다고 하지만 세계 랭킹 몇 위에 들 정도면 몰라도 그런저런 폭포는 다른 곳에도 흔하니 굳이 이곳에서 그런 곳을 갈 이유는 없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구 시가지에 가서 놀다 오기. 우리 동네에서 KC06이나 KL08 시내버스를 타면 되는데 가다 보니 전망이 좋은 공원이 있어서 급히 내렸다. 전망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