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인도네시아 태국여행기/인도네시아 수마트라 2010 여행

또바 호수 가기

정안군 2010. 2. 2. 14:39

 

 (구글에서 퍼 왔어요)

 

위 지도에서 오른쪽은 말레이시아..

 

Kuala Lumpur(KL)가 보이네요.

 

왼쪽은 수마트라 섬인데 중간에 큰 호수가 보이지요?

 

가운데 섬이 있구요.

 

그 호수가 또바(Toba) 호수랍니다.

 

가운데 섬은 사모시르(SAMOSIR)이구요.

 

그 섬 오른 쪽 젖꼭지처럼 붙은 곳이 뚝뚝(Tuk-Tuk)인데요 지도에는 안 보이는군요.

 

크기를 말하면 또바 호수는 경기도 만하구요 사모시르 섬은 싱가포르나 서울시 만하답니다.

 

무지 큰 호수와 섬이지요.

 

그 섬 위쪽에 또바호수를 가려면 거쳐야 할 메단(Medan)이 있네요. 

 

또 그 위는 페낭에서 배로 오면 도착하는 항구 벨라완(P. Belawan)도 보이구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까지는 가까운 거리가 아닌지라 아직은 한국인의 발길이 많지는 않지요.

 

그리고 아무래도 유명도에서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에 밀리기도하고.

 

사실 저도 인도네시아보다는 태국을 선호하지요.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LP의 많은 책 중에서 제일 페이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갈 곳도 많고 좋은 곳도 많다는 이야기이고..

 

사연도 많다는 이야기도 되나요?

 

또 넓기도 엄청나게 넓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많이 가는 곳은 아무래도 발리이겠고 그 다음은 자바(자와)..

 

아마도 이런 순서일겁니다.

 

수마트라는 몇 번째나 되나?

 

아참...

 

바탐 섬과 빈탐 섬이 있네요.

 

저도 삼개국 나라 찍기 패키지 여행을 할 때 찍었던 섬인데, 인도네시아 이기는 하지만 인도네시아 여행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죠?

 

서론이 길었네요.

 

아무튼 또바는 좀 멀기는 하지만 가볼만한 곳입니다.

 

혹 태국에서 싱가포르나 아님 싱가포르에서 태국까지 일직선 여행 계획이 있다면 꼭 넣어주시길...

 

사실 싱가포르가는 것보다는 더 낫다고 봅니다만 그거야 사람마다 다른 것이니 강제하기는 그렇구요.

 

또바를 가려면 일단 수마트라 메단 까지는 와야 됩니다.

 

그런데 무지 커서 섬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하여튼 섬이니까 버스나 기차는 안 되구요.

 

비행기나 배로 와야 됩니다.

 

비행기로 오려면 미리 에어 아시아를 알아 보세요.

 

빨리 계획 할수록 요금이 싸진답니다.

 

허나 들어갈 때나 나올 때 타이트하게 계획을 짜지는 마세요.

 

에어 아시아는 연착은 기본, 결행은 선택이라는 악명(?)을 날리 항공사니까요.

 

(요즘은 많이 나아졌다고 다금바리님께서 의견 주셔서 글을 수정합니다)

 

에어 아시아는 푸켓과 페낭 그리고 KL에서 있습니다.

 

물론 인도네시아 국내선은 여러 곳에서 다니지요.

 

배는 페낭에서 있습니다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한 여섯 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그리고 배 환경도 그다지 쾌적하지 않고.

 

일단 메단 폴로니아(Polonia) 국제 공항에 도착하면 게이트가 아니고 버스가 기다릴겁니다.

 

걸어서 계단을 통해 지상에 내려오셔야 되거든요.

 

입국장에서 일단 25$를 내고 비자를 받구요 그 다음 심사관에게 입국 도장을 받습니다.

 

잘하면 비리의 현장을 보실수도 있어요.

 

좀 웃기는 나라라서.

 

그리고 짐을 맡겼으면 찾고 아니면 그냥 나서면 많은 인파들이 환영을 해주실겁니다.

 

여기서 이들을 피해 적당한 곳에서 숨을 고르면서 여유를 찾으시기 바랍니다.

 

급하면 급할수록 돈이 많이 나갈수도 있으니까.

 

인도네시아 돈이 필요하시면 입국장 근처 ATM에서 찾으면 확실합니다.

 

한계 금액이 있으니까 잘 확인하시구요.

 

말레이시아에서 오신다면  KL 미드벨리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면 제일 좋더군요.

 

공항에서 이동할 때 택시를 선택하시면 좀 돈이 나옵니다.

 

정찰제인데 시내 가까운 거리를 40,000루피아(Rp)나 받더라구요.

 

바자이(오토바이 택시, 대략 25,000Rp))는 좀 나가면 큰 길이 있으니 거기서 타면 되구요.  앵콧(Angkot)이나 오플렛(Opelet)이라고 하는 미니 버스(4,000Rp)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미니 버스 이름이 다양한데요, 베모(Bemo)는 삼륜차 형태의 미니 버스를 말하는데 요즘은 거의 없고 간혹 시골에서 볼 수 있어요.

 

오젝(Ojek)은 뒤에 손님을 태우고 달리는 오토바이이구요.

 

또 베짝(Becak)은 자전거 택시를 말하는 건데 메단에 아직 남아 있더군요.

 

허나 기동력에서 달려 점차 사라져 가지요.

 

하여튼 탈 것은 뭐든지 인도네시아에서 외국인이 정가대로 타기란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다 처음 온 초행자는 더더욱..

 

혹 처음 바가지를 쓰더라도 수업료다 생각하고 금방 머리속에서 지우기 바랍니다.

 

그래야 앞으로 좋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가 있어요.

 

아무튼 요것들로 버스 터미널에 가도 되고, LP에서 추천하는 토발리 투어로 가면 미니 버스로 파라팟에 갈 수 있습니다.

 

버스 터미널은 두 곳이 있으니 뚝뚝가는 버스가 있는 터미널인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Amplas Bus terminal이 그 쪽이랍니다.

 

좀 멀어요..

 

파라팟은 또바 호수 입구의 한 마을인데 대개 선착장까지 데려다 줍니다.

 

인도네시아는 요금의 변화가 심해 엄청나게 오르더군요.

 

버스는 요금이 23,000Rp정도였고 토발리 투어 미니 버스는 90,000Rp였답니다. (2010년 1월 현재)

 

우리는 6명이 교섭을 하여 직접 밴으로 갔는데 이것이 비경제적이긴 해도 제일 편한 방법입니다.

 

좀 나이가 드시고 경제력이 있으시면 이런 방법을 써보세요.

 

이런 생각이 위험하긴 하지만 우리나라에 비하면 편하고 싼 방법이니까요.

 

버스를 타면 싸기는 한데 엄청난 담배 연기에 더러운 버스 환경 때문에 정신 건강에 많이 해롭죠.

 

어쨌든 오후 7시까지 선착장에 오시면 뚝뚝가는 배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7시가 넘어서 도착을 하면 또목(TOMOK)가는 배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그것을 타면 또목이라는 곳에 갑니다.

 

또목 가는 배도 끊겼으면 그 근처 숙소 하나를 골라서 하루 밤만 보내셔요.

 

좀 비싸더라구요.

 

호텔은 많이 그리고 게스트 하우스 엉성한 수준은 10 $ 정도.

 

또목으로 오셨으면 뚝뚝 마을 숙소 밀집 지역까지 한 5 Km 정도 되니까 걸으셔도 되고요. ^^;;

 

아님 지나가는 오토바이를 교섭해서 태워 달라고 하면 됩니다.

 

단, 이 동네는 Free는 없습니다.

 

좀 각박한 곳이거든요.

 

저희들은 까로리나 호텔에 묵었습니다.

 

요금은 다양한데 스탠다드 더불이나 트윈이 120,000Rp였어요.

 

혼자나 두명이 간다면 선택의 폭은 다양하니 적당한 곳을 고르면 됩니다.

 

경치는 독일 아줌마와 인도네시아 아저씨가 주인인 ROMLAN이 좋더군요.

 

까롤리나도 뭐 좋구요.

 

그런데 싼 숙소는 LP 표현대로 하면 독수리 둥지처럼 언덕 꼭대기에 있어서리 좀...

 

이제는 그곳에서 시간을 즐기시면 됩니다.

 

너무 급하게 나오시지 마시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3박 4일이라던데.

 

또바 호수는 정말 오래 있을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참 뱃삯은 뚝뚝은 7,000, 또목은 4,000이네요.

 

뚝뚝 가는 배는 어디로 가는지 물어보는데 말해주면 그 숙소 앞에 내려 준답니다.

 

그러면 거기서 또바를 즐기기 바랍니다.

 

아참 이 동네 들어 오는 사람들은 파라팟에서 부끼팅기를 거쳐서 마닌자우도 보고 파당으로 빠져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데 두 곳 다 다녀본 내 생각으로는 그냥 또바에서 오래 있다가 브라스따기로 해서 메단으로 가는 것이 훨씬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것도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니까 그냥 의견입니다.

 

그럼

 

Have a good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