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주변은 참 좋은 곳이 많습니다. 월악산과 충주호 그리고 탄금대.. 하지만 시가지는 정말 볼품이 없어요
이것은 충주뿐의 문제가 아니라 아마도 대한민국 도시의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옛 구 도심의 낧은 건물군과 신가지의 대규모 아파트군..
도시 안에는 나무도 별로 없어서 사실 봄을 느끼기도 힘듭니다.
그나마 나무 있는 거리를 따라 걸어보려고 해도 골목마다 왠 그리 차는 많은지..
충주의 진산 계명산쪽으로는 사과 과수원이 참 많았습니다.
그것도 요즘은 조금씩 전원 주택이 자리잡으면서 없어져가는 중입니다.
이곳도 곧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고 하네요.
이미 토지 경계 안에 있던 건물들은 다 주인을 잃었어요.
마치 전쟁 장면을 찍는 세트장 같습니다.
여기도 여전히 봄은 왔던데 아파트 단지로 바뀌면 이 안에 있던 모든 것들은 그 모습을 잃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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